우선, 우여곡절 끝에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천재' 박주영(서울)의 경우 성인팀의 중동원정 직후 현지에서 뒤늦게 합류하게 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조커로 활용해 온 '막내' 신영록(수원)이 왼쪽 턱뼈 골절(하악각 골절)을 입어 본선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졸지에 공격라인에 공백이 생겨버렸다. 신영록의 경우 14일 파주에서 벌어진 모로코와의 친선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좋은 감각을 보였던 지라 아쉬움이 더 크다.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신영록은 후반 골키퍼가 놓친 볼을 슬라이딩으로 밀어 넣으려다 골키퍼(보우카디)의 팔꿈치로 턱을 가격 당해 장진성과 교체 아웃된바 있다. 16일 일산 백병원에 입원한 신영록은 18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회복까지는 최소 5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사실상 본선 출전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박주영의 파트너 김승용(서울)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신영록을 박주영과 함께 전방에 놓고 김승용을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측면에 배치하려던 계획은 결국 무위로 돌아가 버렸다. 김승용 역시 리그 경기에 연이어 출장한 탓에 심하게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주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또 다른 '천재' 양동현(울산) 역시 오른쪽 장딴지 근육에 이상이 생겨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오랫동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한 양동현으로서는 남은 기간동안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조직력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배제할 수밖에 없다.
현재 남은 선수는 현장에서 합류할 박주영과 다시 전방으로 배치된 김승용을 포함하더라도 심우연(건국대), 이승현(한양대) 정도가 고작이다. 이승현의 경우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후반 조커로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반면 심우연의 경우 신장의 우수성에 비해 활용가치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전력의 극대화 차원에서는 무리수가 따른다. 이용래(고려대)와 이근호(인천) 등을 올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조직력 차원에서 모험일 수밖에 없는 최후의 카드다.
박성화 감독으로서는 당연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21일부터 열릴 파크랜드컵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해볼 생각이다.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종전 최종엔트리에 합류하는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경주에서 가질 마무리 훈련캠프(27일~30일)까지도 여러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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