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죽는 역할 많았던 故이은주, 출연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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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죽는 역할 많았던 故이은주, 출연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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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22의 운명..출연작 <번지 점프를 하다>에서 암시했을까

^^^▲ 영화<번지점프를 하다>에 출연한 영화배우 故이은주씨
ⓒ 눈 엔터테인먼트 ^^^

22일, 스물 여섯이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달리한 영화배우 故 이은주의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들의 애도의 물결이 넘치면서 생전에 고인의 삶이 유독 22라는 숫자와 깊은 인연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주변 사람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녀의 생일은 호적상 1980년 12월 22일로 24년 2개월을 살다가 2005년 2월 22일에 삶을 마쳤다. 그녀는 1996년 선경스마트 학생복 선발대회에서 송혜교와 함께 발탁되어 연예계에 입문, 이듬해인 1997년에 KBS TV 드라마로 첫 데뷔했다. 이후 SBS TV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하였고 박종원 감독의 영화 <송어>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그녀는 <오! 수정><번지점프를 하다><하얀 방><연애소설><하늘정원><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 후 지난 해에 MBC TV 드라마 <불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안방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가장 최근에 출연한 영화 <주홍글씨>를 마지막으로 연기 인생을 마감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오! 수정>(2000)에서 수정역을 맡아 그녀는 편집장(문성근 분)과 재훈(정보석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자의 내면을 잘 소화해 냈다.

하지만, 이번 죽음을 암시라도 하듯 그녀의 이후 영화 속 배역은 유난히 죽는 역할이 많이 차지했다.

동성애적 코드라는 논란을 일으켰던 멜로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2000)에서 인우(이병헌 분)에게 새침하다가 뒤늦게 사랑하는 여자 태희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도 태희는 인우를 만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더욱이,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의 극중 내용 가운데 사고 날짜가 2월 22일이어서 그녀가 실제 유명을 달리한 날짜와 일치해 운명같은 그녀의 죽음에 팬들과 동료 연기자들의 슬픔이 더하고 있다.

2002년에 새로운 멜로 영화로 인기를 얻었던 영화 <연애소설>에서 그녀는 경희역을 맡아 수인(손예진 분)을 마음에 품고 있는 지환(차태현 분)을 두고 가슴 저미는 사랑을 나누다 지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듬해인 2003년에도 그녀는 영화 <하늘정원>에서 찾아올 이별이 두려워 눈앞에 다가온 사랑을 애써 회피하는 호스피스 오성(안재욱 분)을 사랑하는 영주역으로 출연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히트작이라 손꼽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그녀는 진태(장동건 분)-진석(원빈 분) 형제애를 엮는 진태의 약혼녀 영신역으로 나와, 사소한 오해로 반공청년단에게 죽음을 당하게 된다.

특히, 그녀의 과다 노출 논란이 일었던 영화 <주홍글씨>에서는 강력계 형사 기훈(한석규 분)과 그 아내 수현(엄지원 분) 사이에서 비극적인 사랑을 벌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가희역을 맡았고 이제는 故 이은주의 유작이 되어 버렸다.

이은주의 죽음은 2003년 4월 1일 만우절날 자살로 세상을 달리한 홍콩 스타 장국영의 죽음과 닮았는데, 두 사람은 연기력이 절정에 올라있었고 우울증을 앓았지만 주변 동료들에게 다정했으며 최근작에서 죽는 연기를 했다. 장국영은 유작 영화 <이도공간>에서 빌딩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역으로 출연했는데 실제로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하기도 했다.

하루종일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아파트에서 벨트로 목을 매 삶을 마감한 이은주의 죽음은 장국영의 그것만큼 국내 영화팬들에게 당황스럽게 느껴져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죽음은 오래동안 팬들의 가슴에 아로 새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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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 2005-02-23 02:44: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소서................

    자살?
    우리 모두 한번쯤은 생각 해본 경험이 있지 않는가?
    명복을 빕니다.
    안녕.............


    고영일 2005-02-23 03:17:14
    기사 잘 봤습니다.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가지, 정정할 것은 장국영이 자살한 것은 지난해(2004년)가 아니라 2003년이었습니다. 편집부, 또는 해당 기자님께서 확인하신 후 정정해 주셨으면 하네요.

    이상 시민기자 고영일이었습니다.

    편집부 2005-02-23 08:19:23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장국영 사망일 2003.04.01일 맞습니다.
    수정하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익명 2005-02-23 16:29:46
    중국 신화통신 "이은주 자살 사건" 보도

    중국 신화통신은 한국 경찰의 발표를 인용, 생연월일, 몸무게, 혈액형, 키, 출연작품 등을 9장의 이은주 사진과 더불어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아래는 신화통신에서 보도한 내용임.



    BEIJING Feb. 23 -- A popular South Korean movie actress who played a gloomy mistress who committed suicide in the film The Scarlet Letter hung herself Tuesday, South Korean police said.

    Lee Eun-joo, 25, was found dead by her brother Tuesday afternoon in the dressing room of her apartment in Seongnam, just a few kilometers south of Seoul, the police said.

    The police were called immediately to investigate the death. A suicide note was found at the site, in which the actress wrote: “Sorry, mum and brother.”

    Lee suffered from insomnia after shooting The Scarlet Letter last year. She was said to be quite upset at the criticism for nude scenes in her latest TV serial Flamin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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