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중동 민주주의 이식' 끈 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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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중동 민주주의 이식' 끈 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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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이란 테러지원중단, 사우디-이집트 민주개혁 촉구

^^^▲ 부시 미 대통령 연두회견 장면 (2005년2월3일. 한국시간)
ⓒ www.whitehouse.gov^^^
부시 미 대통령이 중동 국가에 미국식 민주주의 이식을 위해 바짝 신발 끈을 조여 맨다.

지난 1월 20일 2기 취임사에서 지구촌에 '자유와 민주주의 확산'을 화두로 내건 부시 대통령은 3일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 이라크 그리고 이스라엘과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팔레스타인을 필두로 중동지역 전역에 걸쳐 민주주의를 확산하겠다는 다부진 계획을 내놨다.

<아에프페(AFP)>통신은 부시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은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테러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이 지역 친구들과 함께 할 것이며 보다 차원 높은 자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을 비롯 일부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을 즉각 철수할 시간표를 내놓으라는 요구에 "15만 명에 달하는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하게 되면, 테러분자들이 더욱 대담해져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수 있다고 믿게 할 수 있다"고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시리아와 이란은 전에 없는 거친 말로, 그리고 동맹국인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에게도 반드시 '민주적 개혁'을 하라고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에 민주주의로 개혁하라'고 권고하고, '시리아 및 이란은 테러지원을 중단하라'고 경고하면서 "이란인들에게 나는 오늘 밤 말합니다, 당신 자신의 자유를 견지하려할 때, 우리 미국은 당신의 편에 설 것입니다"라 강한 어조로 말해 그의 자유확산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그는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국민들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그들의 역할 확대를 해 중동지역에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권하고, 위대하고 자긍심의 이집트도 중동지역에서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지난 1월 30일 이라크 선거는 그곳에 '새로운 상황'을 열었다"면서 "미군은 이라크 풋내기 보안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면서 "결국 이라크는 자신들의 국가를 방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우리는 긍지를 가지고 새로운 이라크가 자유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며 자유와 민주주의 확산에 자신감을 보였다.

연두교서에서, 부시 대통령은 중동평화를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고 다시 말하고, 두 개의 민주국가, 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나란히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미국은 그런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을 해야한다며, 팔레스타인의 정치, 경제 및 보안 개혁에 필요하다며 의회에 3억 5천만 달러를 요청하기도 했다.

반면, 부시는 동 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북한이 핵 야망을 포기하도록 아시아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단 한 문장으로 북핵 문제를 언급해 과거의 '악의 축' 발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말을 쏙 뺀 채 어느 때보다 부드러운 말로 북핵 문제에 대한 자세를 보여줘, 제4차 6자 회담 개최에 기대를 하게 했지만, 비록 6자 회담을 개최된다하더라도 이번 그의 발언으로만 보아서는 부시 대통령의 근본자세가 유연하게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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