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농협 조합원이 거대 농협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해 도민사회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제주시 농협에서 ‘다현 녹두’라고 지급했던 녹두가 이전 지급됐던 ‘다현 녹두’와 다르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던 제주시녹두종자피해대책농민협의회 원인철씨가 결국 농협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원인철 씨는 제주시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임직원 5명과 종자판매업자 2명을 상대로 사기와 사기 및 종자산업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이에앞서 원 씨는 지난 2013년 6월 7일 제주시농협으로부터 다현녹두 종자 200kg을 공급받아 파종 후 재배했으나 녹두가 제대로 여물지 않고 검게 썩어 문드러지는 등 폐작에 이르러 추산 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배한 포전에서 채취한 종자를 시험·분석 의뢰했고,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유전자분석(DNA 염기서열분석)을 실시해 ‘다현녹두’와 유사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제주시농협 측은 녹두 폐작의 원인을 ‘곰팡이성 병’이라 주장하며, 진실규명에 대한 요구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되레 올해 1월 중순경 종자대금 지급을 독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원 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한의 상황까지 내몰린 지경이다.
한편, 원 씨의 사건은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수사한 후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해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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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개판으로 운영되는지
이런 집단이 농협이라니
그러니 개인정보 털리지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