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간 협력 '산 너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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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간 협력 '산 너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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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실태' 조사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대-중소기업'간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지만 실정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협력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최근 285개 서울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소기업 협력실태'조사에 따르면 95.5%의 기업들이 기업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공감(대기업 97.9%, 중소기업 94.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협력분야로는 대기업이 생산혁신(34.8%), 기술협력(19.6%), 판매ㆍ마케팅(16.3%)을 지목한 반면, 중소기업은 판매ㆍ마케팅(24.2%), 기술협력(21.8%), 자금ㆍ신용(18.8%) 등에 비중을 두는 특징을 보여 대-중소기업간의 협력분야에 대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이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부품, 소재 등의 품질관리, 생산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완제품 품질향상을 모색하는 데 비해 중소기업은 판로 및 자금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대기업과의 수출알선, 판매지원, 자금지원 등의 협력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협력 애로사항으로는 대기업의 경우 기업협력을 제공하고 주도하는 입장에서의 '물적ㆍ인적 비용부담'(27.3%)이 가장 컸으며, '중소기업의 수용태세 미흡'(24.2%), '상호협력방향 인식차이'(15.2%), '상호 이질적 시스템'(15.2%)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협력을 추구하는 목표, 분야 등에 있어 대기업과의 '상호협력방향 인식 차이'(32.0%)가 기업협력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했으며, '물적ㆍ인적 비용부담'(30.0%), '대기업의 지원미흡'(16.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는 대-중소기업협력에 대한 상대방의 입장차이가 상당 부분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협력사업에 대한 비용부담도 양측 모두 크게 느끼는 것으로 해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에 대한 상호 인식차이를 극복하고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유지ㆍ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대-중소기업이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정비 등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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