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허리케인 ‘샌디’는 강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뀐 직 후 뉴저지주에 상륙했고, 연안부에서는 침수피해가 크게 확대됐다.
뉴욕시와 수도 워싱턴에 큰 피해를 줄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두 도시는 엄중 경계태세에 들어갔으며,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최대한 경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전력회사는 시내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다. 유엔 본부 및 연방정부기관은 30일에도 폐쇄되며 뉴욕증권거래소도 30일 거래정지를 결정했다.
이스트강과 허드슨강이 넘쳐 지하철과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으며, 맨해튼 남부의 배터리파크에도 바닷물이 넘쳤다.
또 맨해튼의 미드타운에 건설 중인 초고층 아파트 '원57'의 80층 높이 골조에서 공사 크레인이 부분 파손돼 골조에 겨우 매달려 있는 상황이다.
또 뉴저지주 연안부는 광범위한 지역이 물에 잠겼고, 뉴욕 중심부 고층빌딩 건설현장의 경우에도 최고층에 설치된 대현 크레인이 강풍으로 휘어졌고, 뉴욕시와 워싱턴 외에 보스턴에서도 전철과 버스 등의 교통이 운행 중지에 들어갔다.
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샌디’는 2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30일 오전 9시) 현재,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부근에 있으며 시간당 약 37km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약 36m이다.
또 미 연안경비대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앞바다에서 고립된 대형범선 'HMS바운티'호는 승선해 있던 16명 중 14명이 구조된 뒤 침몰됐다. ‘HMS 바운티’호는 1789년 대영제국의 탐험선이었던 ‘바운티’호를 복제한 배로,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언 해적'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뉴저지 주와 뉴욕,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주 등에서 샌디로 인한 사망자 수가 현재까지 최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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