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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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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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이 알아둬야 할 중국인

-중국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여행을 한 두 차례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지만 1990년 가을 처음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후 2007년 사업을 청산할 때까지 년 간 10번 정도 출장을 갔으니 나도 제법 들락 나락한 셈이다. 나의 중국 이야기는 이미 많은 이가 알고 있고 특별한 것도 없으며 또한 정설이 아닌 것도 있겠으나 8년간 나름의 느낌을 뉴스타운에 실어 특히 중국을 상대로 하는 중소기업인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필자주>  

어느 나라든 도착하면 제일 먼저 입국심사를 받는다. 영어로는 ‘Immigration’이다. 일반인들이야 입국심사 표지판을 자세히 보지도 않고 그냥 지나치지만 자주 가게 되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 지루하니 여기저기 바라보다가 발견한 글자는‘변검(邊檢)’이란 단어다. 이는‘변방검사(邊方檢査)'의 약자인데 외국을 모두 변방으로 여기는 뜻이다.

중국은 어디까지나 나라 이름처럼 세계의 중심이고 다른 모든 나라는 모서리, 가장자리에 해당된다는 변방이란 말이다. 흔히들 말하는 중화사상(中華思想)의 결과이다. 한자를 겸용하는 일본, 한국과 같이 중국도 입국검사(入國檢査)라고 해서 상대방도 자기 나라와 같은 품격으로 동일하게 대우를 해야 하는 것이 지구촌의 평화공존을 추구하는 세계인의 보편적 가치인데 행인지 불행인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우리는 저들의 근저에 있는 뿌리 깊은 중화사상을 충분히 파악하고 항상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관(海館)’은 우리의‘세관’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것도 서양의 "Custom office"을 번역하면 "세관'이 맞는데 중국은 세관이라 하지 않고 해관이라고 한 것은 예로부터 지정학 적으로 넓디넓은 육지를 바다보다 더 중요시해 바다를 통해 들어오는 입국절차를 담당하는 기관이란 의미로 자기들이 이해하기 쉽게 번역을 한 것이다.‘변검’과 마찬가지로 자기중심적인 중화사상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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