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박정희 시대’의 과(過)에 대해 거듭 사과를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저는 그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편으로는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다른 한편으로는 잘못된 것을 과감하게 고치면서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곳 국립묘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누워계신 곳이라 저에게는 늘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고 “두 분의 나라사랑의 뜻을 가슴에 담고, 산업화 시대의 역량과 민주화 시대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다집했다.
그는 또 선친에 대해 “아버지는 가난하고 힘없던 나라의 지도자였다. 아버지에게는 그 당시 절실했던 생존의 문제부터 해결하고 나라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자 철학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특히 “경제개발의 종자돈이 없어 다른 나라에 머리를 숙여 도움을 청해야 했고, 열사의 땅과 정글 속에 뿌려진 우리 국민의 피와 땀으로 고속도로를 닦고 공장을 건설하면서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리셨던 가난한 나라의 지도자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예정됐다 취소된 나로호 3차 발사도 언급하며 “과학입국을 통해 부강한 나라를 만들고자 없는 살림에도 카이스트와 연구소를 만들고, 과학에 애정을 쏟은 아버지도 아마 3차 발사를 축원하시리라 생각된다"며 "힘차게 날아오를 나로호가 우리 민족이 웅비하는 신호탄이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날 박 후보는 발언의 면면에는 정수장학회를 포함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과거사 논란을 매듭짓고 12월 대선 캠페인을 통해 미래지향적 정치에 매진하겠다는 뜻이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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