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요리사, 북 김정은과 면담 내용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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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요리사, 북 김정은과 면담 내용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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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인터뷰, ‘북-일 관계개선’요구 메시지 전달

북한에서 2001년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를 하다 일본으로 귀국한 뒤 지난 달 11년 만에 방문한 북한에서 후계자인 김정은 제1 위원장과 만난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가 NHK의 인터뷰에서 ‘요코타 메구미’씨의 이름을 거론하며 납치문제 해결과 북-일 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2001년까지 13년간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요리사를 맡았던 ‘후지모토 겐지’는 당시 교류가 있었던 후계자 김정은 제1 위원장의 초대를 받아, 지난 달 11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났다.

후지모토는 NHK의 인터뷰에서 면담은 평양에서 열린 환영회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환영회에는 김정은 제1 위원장과 그의 부인, 그리고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사상통제와 체제선전을 담당하는 '선전선동부'의 간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네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 등 17명이 참석했다.

환영회에서 김정은 제1 위원장은 갑자기 북한을 떠난 후지모토에게 “배신행위가 있었지만 모두 잊겠다”며 말을 건넸다고 후지모토는 밝히고, 환영회장에서는 후지모토가 미리 준비해 간 납치문제 해결과 북-일(일-조)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통역이 낭독했다.

이 때 후지모토 자신도 “(일본인 납치문제는 김정은의) 아버지 시절의 일이기 때문에 잘 모른다는 말로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수는 없다. 지금이야말로 요코타 메구미씨 등에 관한 조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직접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 자리에서 후지모토의 이러한 발언을 막으려는 참석자는 없었으며, 김정은 제1위원장도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이다.

또 김정은 제1 위원장은 후지모토에게 “언제든지 북한에 오면 환영하겠다”고 말해 향후 일본과 북한을 자유롭게 왕래해도 좋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일본과 북한의 가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르면 다음 달 북한을 다시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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