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블로그 실명 의무화 등 엄격규제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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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블로그 실명 의무화 등 엄격규제법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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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유지 위기감 반영, 정부비판 블로거 체포 기소 등

베트남 정부가 언론 통제의 일환으로 블로그를 규제하는 새로운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 베트남판 SNS 사이트인 'Zing me'
인터넷 보급에 따른 블로그 인기의 확대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위기감 때문인지 유명한 블로거를 체포하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

블로그 규제법안은 블로​​거의 실명과 소재 정보를 명시하고, 웹 사이트를 시작할 때 정부의 허가 등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이다.

베트남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대한 접속을 규제하고 있다. ‘Zing me’라는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SNS사이트도 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 수는 3천103만명으로, 보급률은 35.4%이다. 이는 중국의 39.9 %보다 낮지만, 블로그의 영향력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새로운 규제의 배경에는 “당(공산당)과 정부는 ‘아랍의 봄’'에서 블로그의 힘이 발휘됐다는점을 잘 알고 있으며,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로 정부의 중국에 대한 대응을 비판하는 블로그도 있는 등 정부로서 껄끄러운 부분이 많아”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실제로 일부 블로거들은 공산당과 정부의 부패를 비판하는 일이 있어, 이에 대해 정부는 “사실을 왜곡하고 공산당과 국가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체포 기소되는 등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하나의 예로 베트남의 유명한 여성 블로거를 데이터 폰 탄 씨 (43)도 그 중의 한 사람으로, 그녀의 어머니는 지난 7월 30일 딸의 석방을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사건도 발생했다. 그녀의 자살은 (정부의)탄압에 대한 항의로 읽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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