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법원, 벤 알리 전 대통령에 20년 징역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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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법원, 벤 알리 전 대통령에 20년 징역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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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알리' 전 튀니지 대통령, 아랍의 봄 시위로 아랍권에서 맨 먼저 쫒겨 사우디로 망명
지난해 ‘아랍의 봄(Arab's Spring)'의 발원지였던 튀니지 군사법원이 13일(현지시간)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전 대통령에 대한 궐석 재판에서 지난해 민주화 시위 도중 폭력 사태를 유발하고, 국유 재산을 남용한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튀니지 국영TV 등 중동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월 벤 알리(Zine el Abidine Ben Ali)가 민주화 시위로 23년의 장기 집권 끝에 권좌에서 축출돼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한 지 약 1년 6개월 뒤 나온 것이며, 튀니지 정부는 지난해 초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한 ‘벤 알리’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우디 정부가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북아프리카 민주화 운동, 즉 아랍의 봄 시위로 아랍권 국가에서 퇴진한 첫 번째 지도자가 된 벤 알리는 부정부패 등 다른 혐의로 징역 35년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튀니지 검찰은 지난 5월 반정부 시위 당시 군인들에게 시위대를 향해 총을 쏘라는 명령을 내린 혐의 등으로 벤 알리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으나 벤 알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다.

한편, 튀니지에서는 지난해 초 일어난 민주화 시위를 벤 알리 정권이 유혈 진압하는 과정에서 300명 이상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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