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거 감시단 아래 대선 치를 전망
^^^▲ 프랑스 마르세이유 거주 튀니지인들이 "튀니지 국민들의 승리, 자유 튀니지'라고 쓴 종이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 AP^^^ | ||
‘모하메드 간노치(Mohamed Ghannouchi)’튀니지 총리는 대통령의 축출로 생긴 정치적 공백을 채우기 위해 빠른 조치를 통해 여야 연립내각을 구성 새로운 정치체제로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내각은 튀니지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며 “17일(현지시각) 새로운 정부를 발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임시 대통령을 맡은 푸아드 메바짜(Fouad Mebazza) 의회 의장은 간누치 총리가 새 정부를 구성할 것으로 요청하고. 헌법기관 당국은 정부 구성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일정은 구체적인 것이 아니어서 앞으로 야당과의 논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들은 대통령 선거가 자유선거로 치러질 것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선 캠페인 시간을 충분히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튀니지 민주진보당(PDP) 창설자인 나지브 체비(Najib Chebbi)는 앞으로 6~7개월 안에 국제 선거 감시단 아래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3개 야당 지도자들은 새로운 연립 내각이 구성되면 주요한 자리에 야당측 인사들이 입각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무와 외무장관은 기존 행정부 인사들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벤 알리 전 대통령에 반대를 해왔던 민주진보당(PDP)의 나지브 체비는 새 정부 가 구성되면 지역개발 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야당 측 인사들은 고등교육 및 건강부처 장관으로 입각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소요사태 기간인 지난 1주일 전에 지명된 아메드 프리아(Ahmed Friaa)는 그 자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성심을 잃지 않고 있는(die-hard)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충성파들은 16일에 대통령궁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등 시위대와 격돌을 하다 출동한 헬리콥터에서 발사한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벤 알리파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 상태이다.
이에 군 탱크들이 수도 ‘튀니스’의 주요 거리에 포진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주요 공공건물 경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튀니스에는 거리 곳곳에 임시 바리케이드를 치고 거리 일부를 봉쇄했으며 약탈자들을 소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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