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비판의 주요 골자는 옛 고구려와 발해의 영역까지 만리장성의 길이를 늘려 역사왜곡이라며 반발을 하자 중국 언론과 학계가 한국이 생트집을 하고 있다고 역비판을 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일당 독재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100% 투자해 지난 1993년에 창간한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8일 “중국의 만리장성 길이 발표를 한국이 우롱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중국 국가문물국이 늘려 잡은 만리장성의 길이는 2만 1,196.18km나 된다.
환구시보는 한국의 언론매체와 학계가 “만리장성이 고무줄처럼 늘어났다”는 어휘를 동원하면서 중국 발표를 평가절하 했다“고 한국을 비판했다. 대표적인 반한(Anti-Korea)학자로 불리는 랴오닝성(요녕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인 뤼차오(呂超)는 한국 반응을 ‘생트집’이라고 규정했다고 신문은 인용 보도하면서 한국 비판에 열을 올렸다.
뤼차오라는 사람은 환구시보(glob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만리장성이 서쪽으로 가욕관(嘉欲關)까지, 동쪽으로 산해관(山海關)까지라는 과거의 설은 부정확한 것”이며 따라서 “실제로는 중국 안에는 이보다 더 오래된 만리장성이 매우 많다”고 생트집 주장을 펼쳤다. 더 오래된 만리장성이 아니라 옛 고구려와 발해지역의 고구려, 발해 고유의 성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적반하장의 주장이 도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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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뤼차오는 “중국은 다민족 국가로 중국 내의 장성은 각 민족이 각각 다른 시기에 건설한 것”이며 “고구려 시기의 유적을 포함해 모두 중국 민족의 문화와 유산”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언론과 학계의 비판을 비판하고 “이번 측량 결과에 대한 한국인들의 비판은 의미가 없다”고 강변하고는 “일부 한국인들은 중국의 만리장성 측량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난하지만 이는 터무니없는 날조”라고 항변했다.
그의 무분별한 주장은 한 마디로 “일고의 가치가 없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릴 뿐이며,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것이라는 세계에서도 거짓 주장의 백미라 할 정도의 잘못된 중화사상(中華思想), 즉 중국에서 나타난 자문화 중심주의적 사상으로 ‘화이사상(華夷思想)’에 뿌리를 둔 이기주의의 극치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주장은 끝이 없다. 뤼차오는 “한국인들이 고구려가 그들의 조상이므로 만리장성에 고구려의 것이 포함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황당한 것으로 아무런 이유가 없는 생트집이며, 고구려 문제는 학술 토론의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중국이 자신의 유산에 대한 측량 조사를 하는 것을 막는 근거는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력한 언론통제가 일상화 된 중국에서 민감한 국제문제를 다루는 ‘환구시보’의 보도는 중국 정부의 하나의 ‘보도지침’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중국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담겨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를 하는 국가다. 중국 당국의 고위 지도자들은 동서고금의 역사에서도 증명됐듯이 국민을 향한 허위소문에 이골이 난 정부라고 할 수 있다. ‘이골’이란 ‘아주 길이 들어서 몸에 푹 밴 버릇’을 말한다.
쿠데타로 이름을 날린 과거 유럽의 어떤 국가의 ‘카트린느 드 메디치’가 한 정치적 격언이 중국 정부를 보는 시각을 대변한다. “정치적인 허위소문은 사흘간만 신뢰를 받으면 정부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들은 국민을 기만함으로써 그들을 지배하는 기술에 능한 그들이 자국을 넘어 이웃 국가까지 지배하려는 음흉한 속셈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만리장성 길이 늘어뜨리기’이다.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이른바 G2 (미국과 중국)라는 ‘닉네임’까지 즐기는 중국이 '민족간, 국가간 차별 철폐(racial integration)'는 고사하고, 자국 중심의 사고방식에 함몰되어 있으면서 세계와 대화를 하겠다는 것은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환구시보의 영어 이름이 ‘글로벌 타임스(Global Times)이다. 이름을 '온리 차이나 타임스(Only China Times)'로 바꿔보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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