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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 보행 중 스마트폰, MP3 등 모바일 기기 이용, 자칫 교통사고 유발 요인 | ||
아이팟(iPod), MP3 등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면서, 길거리를 오고가면서 음악듣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및 받기 등 각종 이용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고 호주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지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의 두 배인 하루 평균 6명의 행인(pedestrians)이 차에 치여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중 2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 이 같은 교통사고 다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이팟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주원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번 주 초에만 해도 시드니 서부 매릭빌에서 한 10대 소녀가 아이팟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으며, 뉴사우스웨일스(NSW) 긴급구조대는 5월 들어서만 시드니에서 161명의 행인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지난달보다 10건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또 호주보행자협회(PCA)의 해럴드 스크루비 회장은 “이어폰을 끼고 걸어갈 경우 차량의 경적, 혹은 누군가가 '조심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며 “소리는 길을 건널 때 무엇보다 중요한 인간의 감각”이라고 말하는 한편 NSW 교통국의 존 하틀리 치안감은 “길거리 도보 중 아이팟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행인이나 운전자들에게 있어 우려스러운 문제로, 이는 교통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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