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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해당 글 캡쳐 ⓒ 뉴스타운 | ||
동아일보의 기사에 의하면 3일 오전 8시 47분 경기 평택시 송탄소방서에 ‘서정동 참숯가구전시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와 119구조대에 출동명령이 떨어졌고, 이재만소방장과 한상윤 소방교를 포함한 “구조대원 4명이 (신고)5분 만에 현장에 도착, 혹시 있을지 모를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휴대용 소화기만 들고 불길로 뛰어들었다”더군.
안타깝게도 故이재만 소방장은 경기 화성소방서에 근무하는 형과 함께 형제소방관이야. 2008년 3명의 ‘고립소방관순직’사건 때도 형제소방관 중 동생이 순직했지. 올해 들어 목숨을 잃은 소방공무원이 6명. 지난 5년간 소방공무원 39명이 순직했어.
그런데 이번 순직 사건은 2008년8월20일 발생했던 대조동화재 당시 ‘3명의 고립 소방관 순직’사건과 거의 비슷한 것 같아. “현장에 도착즉시 (현장상황을 점검해 고려하지 않고)불길로 뛰어드는” 무모함은 2001년 홍제동건물붕괴로 6명의 소방관이 순직했을 때와 같지.
왜 2001년 이후 똑같은 유형의 이런 사고가 계속되는 것일까? 혹시라도 “자신의 생명은 돌보지 말고 우선 현장에 뛰어 들어가라”는 잘못된 소방관정신교육이나 지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표준작전절차를 숙지 안됐거나 잘못 규정됐나?
소방서장 이상은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다.
이번 순직을 보고 현직모소방관은 “119안전센터장은 출동선착대로 최초화재현장을 지휘하지만, 2착대의 본서진압팀장(진압대장)이 화재현장에 도착하면, 화재현장지휘권은 진압팀장(진압대장)에게 인계되고 다시 도착순서대로 당직관(과장), 소방서장에게 지휘권이 넘어간다.”며 “화재현장경험이 풍부한 119안전센터장이 화재현장을 지휘하도록, 본서의 내근부서인 진압팀장(진압대장), 당직관(과장), 소방서장 등은 화재현장지휘권을 119안전센터장에게 조속히 넘겨야한다”고 주장하더군.
이른바 “현장경험이 부족한 계급 높은 지휘관들 때문에 119현장대원들의 순직이 끊이질 않는다.”는 주장이지. 그는 “화재현장조직체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본서의 필요 없는 진압팀장(진압대장)등의 제도를 과감히 없애고 그 인원을 119안전센터에 보충하여 화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화재안전 점검관’을 전면 배치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어.
또한, 본 순직사고 이후인 12월4일 소방방재청 홈페이지(www.nemr.go.kr)에 이 모 씨의 '순직소방관은 왜 죽었는가?'제하의 글에 게시됐어. 이 씨는 글에서 “소방관은 누구 때문에 죽어가고 있는가.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순직자에 대한 애도만 하면 그만인가. 현장책임은 누구에게 있으며 현장사고에 대한 책임은 제대로 지고 있는가?”란 내용의 글을 적었지. 참으로 의미 심장한 내용이야!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2001년도 홍제동 6명의 순직소방관’사건, ‘2008년 세분의 고립 소방관 순직’사건에 대한 마무리야. “왜 사고가 발생됐는지 원인규명도 없고, 이후 재발 방지 대책”이 없어. 그러다보니 같은 상황에서 똑 같은 순직사건이 반복됨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거야. 책임지는 일이 없으니, 당연히 아무도 대책을 마련 못하고 있는 거지.
지난 6월25일 강원도 영월소방서장의 무리한 잠수수색명령으로 젊디젊은 구조대원이 순직했음에도 서장이 철원소방서로 전보되는 인사조치만 받았다는 사실은 ‘소방서장은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야. 이게 낙후된 소방행정의 현실이야! 이러니 무슨 발전이 있겠어!<끝>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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