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력 식품대기업 농심이 지난달부터 제주 삼다수 상표와 흡사한 '짝퉁 삼다수' 백산성수(白山?水)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제주삼다수와 '짝퉁 삼다수'인 백산성수 비교 사진. ⓒ 뉴스타운 | ||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실제 중국에서 판매되는 백산성수를 입수하고 확인한 결과, 백산성수(白山?水)는 페트병의 크기만 조금 다를 뿐 전면부의 화산 형상, 로고 배치. 동심원 배경, 주요 색채, 후면부 화산 입체 홀로그램 등이 제주 삼다수와 거의 흡사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국내 상표법의 실효적 효력이 없다 해도, 이는 명백한 지적재산권 침해"라고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이어 "삼다수 매출은 2008년 1478억원, 2009년 1780억원 등 매년 증가추세이며, 올 연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농심은 지난 13년간 제주삼다수의 독점 유통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겨왔다"면서 "그동안 독점 유통에 따른 제주 사회 논란과 기여여부는 차치하고라도 농심의 이러한 행태는 상도의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한편,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개발공사와 도당국은 이에 대해 농심 측에 정당한 문제제기는 물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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