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의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에서 “크렘린(러시아 대통령궁)은 ”반대파를 살해해 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배변인은 러시아의 민간군사회사(용병회사) 바그너그룹의 창설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에 관해서 “러시아 정부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에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6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싸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으나 1일 천하로 끝났다.
그는 지난 8월 23일 타고 있던 소형 자가용 제트기 여객기가 추락해 사망했으며, 러시아 당국도 그의 사망을 공식확인했다.
한편, 프리고진의 장례가 29일 출신지의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교외에서, 비공개로 이루어졌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타스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장례식은 29일 오후 시(市)동부 폴로호프스코에 묘지에서 유족과 친한 친구만 모여 장레식이 이뤄졌으며, 유족의 희망에 따랐다고 한다. 러시아 언론 ‘쇼트’는 프리고진의 시신이 아버지의 무덤 옆에 묻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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