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젊은이들, ‘경제정의와 기후’에 맞서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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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젊은이들, ‘경제정의와 기후’에 맞서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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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청년의 날(World Youth Day) 맞아 이 같이 주문
세셰 청년의 말(WYD) 홈페이지 갈무리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nacis) 교황은 세계청년의 날(World Youth Day)를 맞이해 “젊은이들은 경제정의(economic justice)와 기후(climate)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3일(현지시간) 수십만 젊은이들이 깃발을 흔들며 모여든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올해 86세의 교황은 이 같이 말하고, 포용과 경제 정의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젊은이들에게 호소했다.

과거 교황들과는 달리 사회교리에 열정을 보여 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리스본에서 열린 10대들과 젊은이들이 모인 가톨릭 세계 청년의 날에 이 같은 열정을 표했다.

86세의 고령으로 올해 들어 두 차례 입원을 한 교황은 이번 5일간의 포르투갈 방문으로 “원기를 회복하기를 희망한다(rejuvenated)”고 말했다. 이날 리스본 모임에는 무려 50만 명의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이번 청년의 날 축제가 끝나기까지 훨씬 더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으롷 주최측은 내다보고 있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오는 6일 포르투갈 리스본도 기온이 섭씨 40도(화씨 10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주최 측은 온열 환자 발생 등을 우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예수회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St. John Paul II)가 지난 1980년대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작한 잼버리 행사를 주재하기 위해 주말 포르투갈을 방문해 있다.

모임에서 교황은 “죄인들을 포함하여 가톨릭교회가 모두를 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회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AP가 전했다.

교황은 전 세계의 많은 젊은 가톨릭 신자들은 경제적 불평등(economic injustices)을 시정하고, 환경 관리 임무(environmental custodianship)를 촉진하는 핵심적 가르침을 강조하고, 지난 2015년 환경 회칙(Francis’ 2015 encyclical)에서 이름을 딴 “프란치스코의 경제(Economy of Francis)”와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Laudato Sii, Praised Be)”운동의 기치 아래 교회가 후원하는 재단과 사회 운동에 가입했다.

교황은 3일 포르투갈 최고의 고등교육 기관 중 하나인 가톨릭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현재 세계적인 엘리트주의와 불평등 시스템(global system of elitism and inequality)을 거부하라”면서 “학사 학위는 단순히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자격증으로 볼 것이 아니라, 더 정의롭고 포괄적인, 즉 진정으로 진보적인 사회를 위해 일하기 위한 의무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생들이 교육의 특권에 대해 환경을 보호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배려하며, 진보와 발전에 의해 우리가 의미하는 것을 재정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황은 “여러분들의 세대는 이 위대한 도전을 차지하는 세대가 될 수 있다”면서 “사막화의 비극과 난민의 비극, 증가하는 이주의 문제와 감소하는 출산율의 문제를 일치시켜야 하며, 삶의 물질적 차원을 영적인 사람들의 더 큰 시야 안에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의 포르투갈 방문은 주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경제적 불평등을 뒤집는 그의 메시지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그의 자동차 행렬이 지나갈 때 호텔 발코니나 거리에서 그의 길을 지켜봤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한 이민자 앨리슨 모라이스(42)는 “(그것은) 큰 문제이며,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그것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사람들은 (교황이) 말하는 것을 듣고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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