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22일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중국 본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이 중국-대만 통일을 위한 전면전을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실시되어 1824명이 대상이었으며, 통일을 위한 전쟁을 55%가 지지했고 반대는 약 30%에 그쳤다고 SCMP가 전했다.
대만에 통일을 동의시키기 위한 전쟁 이외의 방법으로는 57%가 경제제재라고 했다. 22%는 대만이 다른 정치제도를 유지해도 무방하다고 답했다.
대만이 통일에 동의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고안된 다른 옵션들도 다수의 지지를 얻었다. 예를 들어 “대만 외곽에서 제한된 군사 작전 시작을 해야 한다는 58%가 지지했고, 경제 제재 사용은 57%, 통일까지 경제 및 군사력 강화를 위한 현상 유지도 55%나 됐다.
한편, 이 여론조사결과와 관련, 국제위기그룹(International Crisis Group)의 중국 선임 애널리스트 아만다 샤오(Amanda Hsiao)는 평화적 해결 전망에 대해 “비관론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의 높은 수준의 ‘민족주의’가 수용 가능한 선택의 범위를 좁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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