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지난해 10월 발다이클럽회의에서 “우크라에 무기 제공시 한-러 관계 파탄‘ 경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ii Medvedev)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러시아 무기를 북한에 공급하겠다고 위협하기 시작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한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인 북한의 파트너들이 보내온 러시아 무기의 최신 샘플을 보고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고 위협했다.”고 우크라인시카 프라우다(Ukrayinska Pravda)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대규모 민간인 공격을 받게 되면, 한국은 인도적, 경제적 지원 이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미국 공식 방문을 앞두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가 치명적인 원조를 배제한 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신문이 보도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기로 한 한국의 결정은 “한국을 분쟁의 참전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19일 크렘린궁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고 키이우에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과는 달리 지금까지 (살상) 무기를 보내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불행하게도 한국은 비우호적인 입장을 취했다”면서 “그들은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을 이 분쟁에 직접 끌어들이려고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분쟁에 대한 특정 단계의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10월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한-러 관계는 파탄이 날 것”이라고 이미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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