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한호국단,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계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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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한호국단,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계획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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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은 자유대한호국단 후원으로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반대 현수막 100장 게시

자유대한호국단은 12일 오후 12시 안산시청 앞에서 세월호 추모시설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계획 철회 촉구 33,278인의 서명과 함께 진정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장은 "이민근 안산시장에게 안산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다. 화랑유원지는 편안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오로지 안산시민의 휴식공간이어야만 한다. 안산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도 세월호 추모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 해외 어디에서도 참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는 안타까운 해상사고이지만, 추모시설까지 만들어 영구히 국민들에게 슬픔과 추모를 강요할 일은 아니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비롯한 여러 대형참사가 일어났지만 이렇게까지 오랜기간 국민들에게 슬픔을 강요한 경우는 없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8년 동안 수차례 수사와 조사로 모든 진상 규명 노력을 다 했지만, '외력의 침몰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애매하고 이상한 결론만 내렸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세월호 참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세력이 있는 한 ’4·16생명안전공원’은 정치적 이용 도구의 연장선일 뿐이다. 안산의 미래를 위해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분개했다.

앞서, 지난 9일 자유당(대표 손상윤)은 자유대한호국단 후원으로 '화랑유원지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반대'라는 현수막 100장을 제작하여 상록수역에서부터 화랑유원지까지 안산시 전역에 게시했다. 현수막을 보면서 "추모시설 건립은 아니지"라며 얘기하는 안산시민들이 많았으며, 자유당 중앙당사에는 현수막 내용을 지지하는 응원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

다음은 자유대한호국단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 추모시설 ’4·16생명안전공원(가칭)’ 건립 계획을 철회해야 합니다. 화랑유원지는 편안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오롯이 안산시민의 휴식 공간이어야만 합니다. 님비(지역이기주의)가 아닙니다. 안산 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도 세월호 추모시설이 들어서는 걸 반대합니다.

’4·16생명안전공원’을 추진하는 세력들은 해외의 추모공원 사례를 들면서 혐오시설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해외 어디에서도 참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국민들은 지난 9년 동안 세월호 아이들이 어떻게 이용돼 왔는지 똑똑히 봐왔고 기억합니다. 사회적 합의에 의해 자연스럽게 조성된 분위기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4·16생명안전공원’은 그렇지 못합니다.

안산 화랑유원지는 호수와 산책로, 미술관, 오토캠핑장 등 안산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공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안산시장 윤화섭이 세월호 봉안시설, 추모기념관, 추모비 등이 포함된 4·16생명안전공원 건립 계획을 추진하였고 이는 안산시민의 그 어떤 동의를 받지 않은 독단적 결정이었습니다. 적어도 전체 안산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봤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추모시설 건립에 495억, 명품공원조성 명목으로 289억이 들어가는 국비·도비 보조사업으로, 안산시가 시행을 하고 운영도 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6:4 비율로 국비·도비의 막대한 추모시설 운영비가 영구히 소용됩니다.

세월호 사고는 안타까운 해상사고입니다. 하지만 추모시설까지 만들어 영구히 국민들에게 슬픔과 추모를 강요할 일은 아닙니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씨랜드 화재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대구 지하철 사고 등 많은 대형 참사가 일어났지만 이렇게까지 오랜기간 슬픔을 강요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8년 동안 총 9차례 수사와 조사로 할 수 있는 모든 진상 규명 노력을 다 했으며, 이 중에 4차례 조사는 문재인 정권에서 이뤄졌고, 특히 사회적 참사 특조위 조사는 3년 6개월동안 572억을 쓰고도 "외력의 침몰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애매하고 이상한 결론만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슬픔과 추모를 강요하고 동정심을 쥐어짜내며 정치적 도구로 이용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유가족들에겐 무엇을 남겼습니까? 국민들에겐 어떤 감정을 남겼습니까? 세월호 참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세력이 있는 한 ’4·16생명안전공원’은 정치적 이용 도구의 연장선일 뿐입니다.

지난 3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받은 33,278명의 화랑유원지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반대 서명과 함께 진정서를 제출하며 이민근 안산시장님께 촉구합니다. 특정 집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안산의 미래를 위해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계획을 즉각 철회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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