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사우디의 사실상 대리전쟁인 예멘 내전 종식 목표로 논의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이 관계 정상화에 대해 협의했다. 중동 지역이나 국제적인 정세, 에너지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한다고 이란 외교소식통이 4일 밝혔다.
중동 패권을 다투며 첨예하게 대립해온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3월 중국의 중개로 베이징에서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고 두 달 내 대사관 재개에 합의했었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 무대가 베이징이 되면서, 미국의 영향력이 떨어지는 중동 외교에서 중국이 존재감을 더욱 과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란과 사우디의 사실상 대리전쟁인 예멘 내전 종식을 목표로 하는 것과 사우디가 이란 핵합의 재건을 지지하는 것 등 5개항에서 양국은 일치했다. 외상회담에서는 이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란 언론에 따르면,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살만 사우디 국왕의 사우디 방문 초청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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