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익에 도전, 중국-러시아-이란 합동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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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익에 도전, 중국-러시아-이란 합동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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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에 대한 도전이 증가할 것
- 이란-사우디아라비아 국교정상화와 중국의 중재, 미국에게는 새로운 문제 야기
중국, 러시아, 이란 3국이 오만만(gulf of Oman)에서 합동 해상군사훈련 실시. 폭스뉴스 비디오 갈무리
중국, 러시아, 이란 3국이 오만만(gulf of Oman)에서 합동 해상군사훈련 실시. 폭스뉴스 비디오 갈무리

중국 국방부는 15일 중국, 러시아, 이란의 해상 합동군사훈련을 중동 오만만(Gulf of Oman)에서 이날부터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9,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며, 이는 중동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최근 노력의 신호라고 WSJ가 전했다.

중국은 미사일 구축함 등을 파견하고, 중국 국방부는 해군 간 실무적 협력을 강화해 해상 안전을 공동으로 지키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방부는 5일간의 훈련이 3국간의 협력을 심화시켜 이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에 대한 도전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중국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전격적인 외교적 합의를 중재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으며, 걸프 지역 라이벌들 간의 정치적 유대관계가 7년 만에 재개됐다.

중국의 중동에서의 더 강력한 역할은 중국과 러시아로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이 지역에 대한 초점을 줄이려고 노력해온 미국에게 새로운 문제를 야기한다.

2021년 미국 정보당국은 중국이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항구에 의심스러운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WSJ은 미국이 에미라티 정부에 새 건설이 미국과의 관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해 계획이 중단됐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이번 주 3국 연합훈련은 2019년과 2022년 중국과 이란, 러시아 해군이 참여한 유사훈련에 이어 세 번째라고 중국 국방부는 밝혔다. 올해, 중국 해군은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난닝호(the Nanning)를 참가시키기 위해 파견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2019년과 2022년 훈련도 역시 오만만에서 진행됐다. 2019년 훈련에는 중국의 유도탄 구축함 1척이 참가했으며, 2022년 훈련에는 중국의 유도탄 구축함 1척, 보급함 1척, 함재용 헬기 1척, 해병대 40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를 포함한 42개국이 참가하는 중동에서의 18일간의 해상훈련을 마무리하고 있는 미군의 훈련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규모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인 미국 주도의 이번 훈련에는 7,000명의 인력과 35척의 선박, 30대의 무인 및 인공지능 시스템이 포함된다고 미 해군은 말했다.

바레인에 본부를 둔 미 해군 지역 본부인 미 5함대의 티모시 호킨스(Timothy Hawkins) 대변인은 미군이 지난해 중동에서 70차례의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5개국 중 시리아와 이란만이 미국의 경쟁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 해군이 주변 해역에서 활동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선택의 파트너로서 이 지역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오랫동안 중동과 동아프리카 지역에 주둔해 왔다. 중국은 해적 퇴치 작전을 위해 아덴만에 정기적으로 군함을 배치했고, 2017년 지부티에 인민해방군의 첫 해외 기지를 열었으며, 중국 정부는 이를 자국 군대의 물류 지원 시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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