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각 대사관들은 19일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한 후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다시 문을 열었다.
양국의 관계 회복은 화해를 위한 지역적 노력이 확대되고, 아랍 국가들이 서방과 동맹을 맺은 걸프 아랍 블록을 산산조각 낸 도하에 대한 보이콧을 끝낸 지 2년여 만에 이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Sheikh Mohammed bin Abdulrahman Al-Thani) 외무장관과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Sheikh Abdullah bin Zayed) 외무장관이 19일 두 대사관이 다시 문을 열었을 때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4월 두 걸프 국가가 외교 관계를 복원하는 과정에 있다고 보도했었다.
'아부다비'와 '도하'는 수년간 지역적 영향력, 정치에서 이슬람의 역할, 중동 전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는 카타르가 정치 이슬람을 지칭하는 테러를 지지하고. 이란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고 비난하며, 카타르와 모든 관계를 단절했다. 당시 도하는 혐의를 부인했다.
사우디 리야드와 이집트 카이로는 2021년 사우디 주도의 불화 종식 협상 이후 처음으로 도하 대사를 재임명했고, 바레인은 아직 도하 대사관을 다시 열지 않았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걸프만의 불안정을 위협하고 예멘의 전쟁을 촉발시킨 수년간의 적대 관계 이후 관계를 다시 국교정상화 수립하기로 합의한 후에 관계가 회복됐다.
중동지역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이 현저하기 저하됨과 동시에 그 틈새를 중국이 파고들며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아랍 국가들이 서로 으르렁거리지 말고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며 가자는데 이 지역의 최근의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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