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선거 관리 위원회는 28일 밤, 쿠데타의 주역 미얀마 국군에 의한 구속이 계속되고 있는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이 이끌고 있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 National League for Democracy)의 정당 등록을 말소한다고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 로이터, 인디펜던트 등 복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얀마 선관위는 올 1월 새로운 ‘정당 등록법’을 시행, 정당 존치를 희망하는 당은 3월 28일까지 선관위에 신청해야 했지만 NLD는 신청을 거부했다. 보도에 따르면 50개 정당이 새로 신청했다고 한다.
미얀마 국군은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를 강행, NLD가 압승한 2020년 11월 총선 결과를 무효로 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미얀마 민주주의 정부를 뒤집어엎고 군부 통치시대로 되돌아갔다.
국군은 총선을 다시 치러 승자에게 정권을 넘겨주겠다고 했지만 NLD는 국군 주도 선거는 거짓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민주주의의 상징 아웅산 수치를 영원히 정계에 발을 내딛지 못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끌고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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