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민간인 고문 후 대량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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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민간인 고문 후 대량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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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대 공격에 보복…어린아이·노인도 공격
BBC 캡처.
BBC 캡처.

미얀마 군부가 민간인을 여러 차례에 걸쳐 고문한 후 대량학살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BBC는 2021년 7월부터 취재한 목격자와 생존자들은 군인들이 마을 사람들을 한곳에 모은 뒤 남성들을 고문하고 살해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기 전 고문을 당했다. 훼손된 시신도 여럿 발견됐다. 살해된 남성 중에는 어린아이와 60대 남성도 있었다.

대량학살은 미얀마 반군부 거점인 카니 구에 위치한 네 곳의 마을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발생했다.

군부는 해당 지역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민병대가 군부를 공격한 것에 대해 보복으로 집단학살을 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피해자들이 군부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BBC는 저민툰(Zaw Min Tun) 미얀마 군부 대변인에 해당 기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대변인은 군인들이 대량학살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대량학살이) 발생했을 수 있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적으로 돌린다면 우리도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엔(UN)은 미얀마 군부의 반인륜 범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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