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고위 외교관은 12일 지난 주말 구금 중에 있는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미얀마 지도자를 만났으며, 그녀는 분쟁으로 피폐해진 미얀마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표명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돈 쁘라맛위나이(Don Pramudwinai) 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선출된 정부로부터 권력을 장악했을 때, 다른 관리들과 함께 구금된 이후 아웅산 수치를 만난 유일한 미얀마 외부 정부 관리이다.
돈 쁘라맛위나이 외교장관은 인도네시아 수도에서 회담을 갖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관계자들에게 지난 8일 수치 여사를 만났을 때 건강했다고 말했다고 AP가 전했다.
이어 그는 자카르타에서 기자들에게 수치 여사가 자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대화를 장려한다”면서, “분명히 우리는 미얀마 (현 정부)와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쁘라맛위나이 장관은 또 “군사 정권의 장악과 그에 대한 무력 저항에 대한 탄압은 나라를 치명적인 혼란에 빠트렸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과 유럽 정부들은 미얀마 군정에 제재를 가하고, 수치 여사와 다른 정치범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압력을 받아왔으며, 군사 정부가 위기를 끝내기 위한 조치를 취하려는 긴급 계획을 거의 무시한 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에 미얀마 장군들이 참석하는 것을 다시 금지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장군들은 아세안이 서로의 ‘내정 불간섭(non-intervention)’이라는 블록의 기본 원칙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쁘라맛위나이 장관은 11일일 기자들에게 “그의 정부가 모든 아세안 회원국들이 그룹에 복귀하기를 원하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레트노 마르수디(Retno Marsudi) 외무장관은 아세안은 5개 항의 평화안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며, 미얀마의 장군들이 이 계획을 실질적으로 준수하지 않는 한 이 지역의 장관급 회담과 지도자 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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