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회복, 2022년도 중국의 가장 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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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회복, 2022년도 중국의 가장 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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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올해 전망치인 7.8%에서 4.8%로 둔화될 것
- 코로나 통제 ‘무관용 정책(zero tolerance)’으로 부동산 분야 침체 초래
피치(Fitch)는 “(중국의) 부동산 건설 활동 감소가 철강, 철광석, 원료탄(coking coal) 등 관련 업종을 통해 파급되어 전체 고정자산 투자를 둔화시키고, 금융기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치(Fitch)는 “(중국의) 부동산 건설 활동 감소가 철강, 철광석, 원료탄(coking coal) 등 관련 업종을 통해 파급되어 전체 고정자산 투자를 둔화시키고, 금융기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이나 국가나 많은 돈을 자기 금고에 쌓아두고 소비엔 관심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돈은 소비를 통해 순환하면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한다.

소비는 부동산 시장과 함께 중국 성장 전망에서 경제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베이징의 최고 지도자들은 12월 경제기획회의에서 성장이 수요의 감소, 공급 쇼크, 기대약화로 인한 삼중의 압력(triple pressure)’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동닷컴(JD.co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쉔 지앙우앙(Jianguang Shen)내년-2022- 소비가 어떻게 회복되느냐가 경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30일 보도했다.

부진한 소비지출은 2022년의 완화될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이후 과거 잘 나가던 중국 경제를 끌어 내렸다.

소비는 부동산 시장과 함께 경제학자들이 중국의 성장 전망에서 가장 우려하는 2가지 분야 가운데 하나이며, 소비지출은 앞으로 중국의 중산층 소비 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 기업과 투자자들이 베팅을 한 분야이기도 하다.

쉔 지앙우앙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삼중압력의 핵심 문제는 여전히 수요의 약화나 수요의 불충분이라면서 수요가 개선된다면, 기대도 개선될 것이라면서 경제발전이 지속할 수 없는 주된 이유는 수요 약화에 반영돼 있다특히 대유행 사태가 국민 소득에 미치는 부정적4영향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초자치단체의 인프라(SOC)사업비 지출 감소와 취업에 영향을 준 방과 후 과외사업 규제로 인한 수요가 질질 끌려 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3번째 공급 충격 압력(pressure of supply shocks)에 대해, “이것이 주로 전염병 및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지나치게 극단적인 조치들과 관련이 있다면서 이는 이후 조정되었고, 바이러스 관련 업무복귀 제한은 반도체와 같은 핵심 부품이 부족하게 되는 등 글로벌 공급망(global supply chains)의 붕괴 혹은 차질을 빚는 데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일자리와 소득에 대한 전반적인 불확실성은 사람들의 소비 의지를 감소시킨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부채 의존도 단속은 대다수가 부동산에 묶여 있기 때문에 가계의 부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셴 지앙우앙은 당국이 상품권을 제공하는 홍콩의 예를 따름으로써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호텔과 같은 특정 사업에 대한 소비자 지출을 강제하고, 첫 번째 상품권이 만료되거나 소진될 때까지 후속 상품권을 확보하지 못하는 계층화된 구조에 의해 더욱 장려될 것이다.

홍콩의 소매 판매는 2019년과 2020년 대유행으로 인해 반자치구가 외국인 및 본토 관광객으로부터 차단되기 전에도 지역 경제가 붕괴되면서 감소했었다. 지방 당국은 지난 8월 최신 바우처 프로그램(voucher program)을 출시했고, 올해 들어 10월까지의 소매 매출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8.45%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의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감소했다. 그 감소와 비교해서 1분기 소매 판매는 증가했지만, 특히 여름 이후 증가 속도는 느려졌다. 올해 첫 11개월 동안의 소매 판매는 여전히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소비자들이 교육, 오락 등 서비스보다는 식품과 의류에 대한 지출을 더 많이 집어 들었다. 내년에는 상품과 서비스의 차이가 약간 줄어들 것으로 그들은 예상했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2022년도 실질 가계 소비 증가율이 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더라도 “2022년 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추세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의 코로나 통제 무관용 정책(zero tolerance)’으로 부동산 분야 침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은 내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전망치인 7.8%에서 4.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은 주택 구매자가 필요하다.

올 여름 헝다그룹과 같은 부채 개발업체들이 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리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산업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치솟는 집값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개발업자들을 위한 더 엄격한 자금조달 조건을 초래했고 판매와 가격을 떨어뜨렸다.

맥쿼리(Macquarie)의 수석 경제학자 래리 후(Larry Hu)는 전망 보고서에서 “2022년 가장 큰 성장 역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내년에 주택 착공과 분양 용적률이 더욱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부동산 투자는 올해 전망치인 4.8%에서 내년엔 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래리 후는 정책 입안자들이 국내총생산(GDP) 5% 성장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은 긴축에서 내년 중 완화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재산을 경기부양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것을 고려할 때, 그들이 너무 늦게 반응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달 중국 최고위급 경제기획회의가 부동산 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하지는 않았다. 베이징은 집은 투기용이 아니라 거주용(houses are for living in, not for speculation)”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중위안은행(中原银行, Zhongyuan Bank)부동산 업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 같다면서 그동안 지자체가 세입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부채를 발행하고 더 많은 지출을 해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에 따르면, 지방 정부들은 토지 매각에서 개발업자에게 얻는 수익 중 최소 20%를 차지한다. 정책 입안자들의 과제는 부동산 관련 부채 수준을 줄이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침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피치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구매자들이 추가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구매를 미루고 있는 등 시장심리 위축도 주거용 주택 매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가치별 주택 판매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 등급 적용 대상 개발자 40명 중 5명이 현금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

피치(Fitch)부동산 건설 활동 감소가 철강, 철광석, 원료탄(coking coal) 등 관련 업종을 통해 파급되어 전체 고정자산 투자를 둔화시키고, 금융기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정책은 안정성이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당국은 올해에도 양보다 성장의 질이 점점 더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컬럼비아대학 지구연구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알리연구소는 국가지속가능발전지수(national sustainable development index)로 이 같은 진전을 가늠해 보려고 시도했다. 국내총생산(GDP) 외에도 첨단 기술기업의 수익, 교육, 사회복지, 오염처리 등에 대한 지출과 같은 요소들이 이 지수에 포함되어 있다. 이달 최신 발표에 따르면, 이 지수는 201559에서 201982.1로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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