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 메이커의 안강집단(鞍鋼集団, 랴오닝성 안산시-遼寧省鞍山市)은 본강집단(本鋼集団, 랴오닝성 본계시-本渓市)에 51%를 출자,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안강의 2020년 조강 생산량은 3819만 톤이며, 본강과 단순 합산하면 연간 5555만 톤으로 세계 7위에서 3위로 부상한다.
랴오닝성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有資産監督管理委員会)로부터 본강의 주식 51%를 무상으로 취득했다. 안강은 중국 4위, 본강은 동11위의 철강 메이커다. 탄청쉬(譚成旭) 안강 사장은 지난 3월 오는 2025년까지 조강생산량으로 연간 7000만 톤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어, 추가 개편 가능성도 있다. 안강은 8월 20일에 출자 계획을 분명히 했다.
철강업체가 난립하는 중국에서는 정부가 재편을 통해 생산능력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철강메이커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의 삭감도 정부로부터 강요받고 있다. 통합으로 고로 등을 집약하면, 탈탄소에도 대응하기 쉬워진다. 안강은 생산 설비를 집약하면서, 규모를 확대하는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
안강은 2005년, 본강과 경영 통합해 안본강철집단(鞍本鋼鉄集団)을 설립했지만, 제휴가 진행되지 않아 해소한 적이 있다. 2010년 반강집단(攀鋼集団, 쓰촨성)과 통합하면서 규모를 확대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16년까지 5년 연속으로 적자 결산이었지만, 인원 삭감 등을 진행시켜 2017년에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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