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야권 주자 적합도'라는 교묘한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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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권 주자 적합도'라는 교묘한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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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좀 더 치열하고, 활발할수록 흥행하며, 외연확장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홍준표 후보의 “보수야권 주자 적합도” 혹은 “보수야권 주자 지지도”라는 것을 통해서 막판으로 갈수록 선전하여, 윤석열 후보의 “대세론”과 맞붙어 흥행을 크게 돋구고 있다.

국민정서는 정권유지라는 현실안주보다 정권교체라는 변화로 나타나고, 누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느냐를 가늠하는 제1차적인 척도가 바로 여론조사의 결과이고, 모두 11명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서 3명을 컷오프하고 8명의 대선후보를 남긴 제1차 결과는 발표금지를 원칙으로 하지만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에게 아주 경미한 차이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선후보
윤석열 대선후보

지난 15일에 발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8강전인 제1차전은 여론조사 80%와 당원조사 20%로, 9월 13~14일 여론조사를 하고, 박진, 장기표, 장성민 등 3인은 컷오프 되고, 안상수,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 8인은 통과 되어 제2차전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 9월 14일자 채널A에서는 이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의 흐름 속에서 재미있는 분석을 했는데, JTBC가 의뢰하여 리얼미터가 조사한 지난 2021년 9월 11일~12일 사이에 조사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보수후보와 진보후보 등 다자간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27.1%, 이재명 26.4%, 홍준표 18.1%, 이낙연 12.5% 등이며,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홍준표 36.1%, 윤석열 29.8%, 유승민 8.0%, 안철수 3.7%로 나온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국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53.3%, 홍준표 34.9%로 상당히 혼란스런 결과가 나타난다.

국민의힘은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도”와 “국민의힘 지지층”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지만, 더민주당의 경우에서 “진보여권 대선주자 적합도”와 “더민주당 지지층”이 일치하여 나타난다.

예를 들어 16일 한겨레에 발표된 바와 같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7명을 상대로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전국지표조사 결과 이재명 28%, 윤석열 20%, 홍준표 14%, 이낙연 11%였다. 또 더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54%, 이낙연 29%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50%, 홍준표 32%이며, 또한 이념의 성향상 진보진영에서는 이재명 50%, 이낙연 23%이고, 보수진영에서는 홍준표 29%, 윤석열 24%로 나타났으며, 이를 언론에서는 보수진영 적합도 홍준표 29%, 윤석열 24%로 중요 뉴스로 발표했으나, 이렇게 발표하는 것은 교묘한 속임수에 가깝다.

사실상 대선후보의 보수성향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가 다르다는 것은 교묘한 속임수다.

홍준표 대선후보
홍준표 대선후보

첫째, 진보진영은 이재명 50%, 이낙연 23%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이재명 54%, 이낙연 29%라는 여론지지의 흐름을 그대로 같이 가나, 보수진영은 홍준표 29%, 윤석열 24%로 나타났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석열 50%, 홍준표 32%의 여론지지도와 다른 흐름을 탄다.

둘째, 진보진영은 더민주당이 주축이고, 보수진영은 국민의힘이 주축인 직계이고 나머지는 약간의 소수의 방계이기 때문에 진보진영의 여론조사는 더민주당 여론조사와 비슷해야 하며, 보수진영의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여론조사와 비슷하게 나와야 하는 것이 순리이다.

셋째, 더민주당은 진보진영과 비슷하게 여론조사가 나오나, 국민의힘은 보수진영과 다른 여론조사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 이것이 바로 역선택에서 오는 문제이며, 더민주당은 역선택을 방지하기 때문에 더민주당 지지도와 진보진영 지지도가 비슷하나, 사실상 역선택을 허용한 국민의힘 지지도와 보수진영 지지도가 순서가 바뀌는 사실 웃지 못할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선출하고자 하는 대선후보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이지, 더민주당의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의 대선후보를 뽑고자 하는 당원은 없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이유가 정홍원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이 여기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세워야 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경선에서 이번 제1차 여론조사의 결과는 20%의 비중을 둔 국민의힘 책임당원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47%, 홍준표 18%로 약3배를 윤석열이 앞섯으나, 비중 80%인 역선택이 가능한 국민여론조사에서 홍준표 38.2%, 윤석열 32.4%로 역전되어, 양자간 최종지지율은 윤석열 35.3%, 홍준표 34.16%로서 윤석열이 1.14%를 앞서 간신히 1등을 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원들은 윤석열이 47%로서 홍준표의 18%에 약3배나 높게 나타나지만 양자간 최종지지율에서 1.14%를 앞서는 모순을 더민주당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당원들이 원하는 대선후보를 선택해야지, 더민주당이 원하는 대선후보가 최종의 대선후보로 선택된다면 이것은 당원의 뜻도 아니며, 대선후보 경선 후에도 단합하는 하나가 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흥행과 정권교체를 이루는 수단으로 생각해야 한다.

국민의힘 제1차 예비경선의 결과를 통과한 자랑스런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대선후보는 치열한 경쟁과 단합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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