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룰과 역선택 방지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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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룰과 역선택 방지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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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장
정홍원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장

국민의힘에서 대선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역선택의 허용과 방지가 최대 쟁점이나, 역선택의 허용안은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택하는데 더민주당 지지자들을 포함시키는 안이고, 반대로 역선택 방지안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택에서 더민주당 지지자들을 포함시키지 않는 안이다.

더민주당의 대선후보 선택규정을 보면 예비경선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여론조사 50%와 일반당원과 국민여론조사 50%로서 6명을 압축하고, 본 경선에서는 국민선거인단(100%)로 하되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어 국민의힘 지지자를 배제하며,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로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서병수 경선관리위원장 내정시에 대선후보 경선규정을 만들었으나 최고위원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최종안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 위원장은 사퇴했고, 법조인 출신의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경선관리위원장에 임명되면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일정과 규정을 확정해야 하나 그중 가장 큰 난제가 역선택의 허용과 방지가 후보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왜냐하면 대선후보 여론조사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6~7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조사에서 윤석열 26.5%, 이재명 24.9%, 이낙연 12.8%, 홍준표 8.1%, 최재형 4.0%으로 윤석열과 홍준표는 약 3배 이상의 차이가 나지만, 이재명과 이낙연 등의 후보는 빼고, 역선택을 허용한 보수야권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28.6%, 홍준표 20.1%, 유승민11.4%, 최재형 4.6%로 나타나고 윤석열과 홍준표는 불과 8.4%로 좁혀지는 효과가 발생하며 후보 간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에 대한 합리적 규정이 필요하다.

또 여론조사전문회사인 소셜데이타리서치가 <시사포커스>의 의뢰로 지난 27~29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490명)는 ▲윤석열(57.4%) ▲홍준표 (22.6%) ▲유승민(6.9%) ▲최재형(5.7%) ▲원희룡(2.2%)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역선택을 허용하여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392명)는 ▲홍준표(34.9%) ▲유승민(20.3%) ▲원희룡(3.8%) ▲하태경(2.9%) ▲윤석열 (2.1%) 순이었다. 아울러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55명)은 ▲윤석열(24.5%) ▲홍준표(21.0%) ▲유승민(10.5%) ▲황교안(6.5%) ▲원희룡(4.4%) 순으로 나타난 특성이 있기에 합리적인 규정이 필요하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처럼 8월 27~29 TBS가 의뢰한 소셜데이타리서치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요약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석열(57.4%) ▲홍준표 (22.6%) ▲유승민(6.9%)이나 역선택을 허용한 더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34.9%) ▲유승민(20.3%) ▲윤석열 (2.1%)로서 역선택을 허용하는 것은 누가 보더도 대깨문과 더민주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국민의힘 지지자보다는 결집력이 강한 더민주당 지지자가 원하는 대선전략이기도 하다.

이런 미묘한 결과가 나타나는 데에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9%이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20.3%가 나오는 유승민은 "이미 확정된 경선룰은 토씨 한자도 손대지 말라", "이틀 전 저의 공개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 선관위원장은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 “윤석열 위해 경선 룰 바꾸는 데 사활…당 망치지 마라”며 "정 선관위원장은 '제2의 이한구'가 되려는 거냐"고 날을 세웠고, 유승민 캠프의 김웅은 "선관위원장, 공정성 이미 문제...용퇴하는게 맞다" 등으로 억지를 부리다 결국 어제 대선후보 전체회의에도 불참하고 말았다.

국민의힘 당 선관위가 지난 1일 각 캠프의 대리인을 불러 역선택허용과 방지에 대한 입장을 청취한 결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최재형·황교안은 역선택 방지조항에 '찬성'했고, 홍준표·박진·하태경·유승민·안상수·장성민·장기표·박찬주 등 8명은 역선택 방지조항에 “반대”했다.

물론 대선후보인 12명은 각자의 유불리에 따라 역선택 방지조항에 찬성이나 반대할 수도 있으나, 나라를 이끌어 보겠다는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유불리보다 선당후사의 정신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심초사하는 당원들을 생각해서라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율과 최고위원회에서 위임하지 않고 이준석이 원맨쇼로 위임했기 때문에 당규에 의거 최고위원회가 결정해야 한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구태정치에서 벗어나 정권교체를 위한 합리적인 대선후보 경선안을 수용하고, 더민주당이 원하는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당원이 원하는 경선안을 수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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