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민주당 실체 유권자, 알고 찍었나?
붉은 민주당 실체 유권자, 알고 찍었나?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04.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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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총선 이후 충격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오늘 당장 관심은 민주당과 시민당, 두 집권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친여 무소속을 합친 범좌파 진영 당선자는 190명이라는 점이다. 

유권자들은 저들에게 그야말로 묻지마 지지를 보낸 것인데 이에 비해, 미래통합당과 한국당, 국민의당 등 범보수 진영 당선자는 110명에 머물렀다. 

당선자 수만 놓고 보면 거의 두 배 가까운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폭망한 미래통합당을 향한 저주가 당 안팎에서 대단한데, 이게 무슨 흐름이자 대세인양 보인다. 

그래서 아무나 그 당을 ‘꼰대당’이라고 부르고 해체해야 마땅하다고 떠들어대는 반면에 민주당에 대해서는 무조건적 호의를 드러낸다. 그 당을 아주 멀쩡한 당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당이 민주화를 이끌어온 당이고, 그 당이 정상적인 개혁정당이자 미국식 기준으로 리버럴 정당이라는 칭찬이다.

지금 제 관심은 이렇다. 이 나라 국민들은 민주당이 운동권 정당이고, 사실상의 붉은 정당이라는 것을 과연 알고 있는가? 그걸 알고도 저렇게 190명이라는 의석수를 안겨줬는가? 모르고도 그렇게 투표했다면 무식한 것이고, 알면서 그렇게 투표했다면 무책임한 일이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앞으로 더 지속된다면, 이 나라의 앞날은 없다는 생각으로 이 방송을 하는데, 그래서 오늘 민주당의 실체를 재확인하고 싶다. 

핵심을 찔러 말하자면 그 당의 DNA는 이미 사라졌다. 그 당의 DNA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서민과 중산층 중심의 중도개혁정당인데, 그게 무너진 것이 김대중 시절의 새천년민주당이다. 

당시 벌써 그 당은 운동권 정당으로 탈바꿈을 시작했고, 그게 지금은 벌써 20년을 넘겼다. 지금은 주사파 30명 내외가 좌지우지하면서 빨갱이 정당이라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는 당으로 전락했다.

그걸 상징하는게 총선 1개월 전 명색이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토지공개념과 동일임금, 경자유전 원칙을 또 다시 건드렸다. 

당시 원내대표 이인영이 총선 이후 개헌을 한다고 호언하면서 그때 토지공개념,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을 다루어야 한다고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덜렁 밝힌 것이다. 

토지공개념이라는 모호한 말로 포장해 놓았지만 실질적으로 토지에 대한 사유재산권을 없애겠다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그건 이인영이 처음이 아니다. 훨씬 전에 추미애가 그걸 언급했다. 에전 조국이도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시하자는 헛소리를 한 바 있다. 

그러더니 이인영이 다시 토지공개념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떠들어댄 것은 민주당이 중도개혁정당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새삼 보여준 셈이다. 그리고 노동자들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언급하지만 그것도 계급사회로 치닫는 지름길이다.

그런 말을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말하는 지금의 민주당은 건국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등과 아무런 연관도 없다. 

상식이지만 건국 이후 민주당 계열 의 첫 정당은 한민당이었다. 그리고 그 당 실질적인 오너는 동아일보를 창간했고 훗날 부통령을 역임했던 호남의 지주 인촌 김성수였다. 

그런 김성수는 정말 멋쟁이였다. 그야말로 서민과 중산층 중심의 중도개혁 이념에 충실했다. 그 증거가 경자유전의 원칙을 앞세운 농지개혁을 제헌헌법에 집어넣은 사실인데, 그런 사실을 지금 민주당 친구들이 과연 알까? 나는 모른다고 확신한다. 

그러니까 벌써 2년 전 문재인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인촌 김성수에 주어진 건국훈장 서훈을 취소해버렸던 것이다. 이유? 인촌이 친일파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후 고려대 근방의 길이름인 인촌로를 고려대로로 바꾸고 어쩌고 난리를 쳤는데, 이 소동이 다 무얼 말해줄까? 

지금 민주당이 자기의 뿌리인 한민당을 모르거나 부정한 채 운동권 정당, 빨간 정당으로 변질됐다는 것을 너무도 리얼하게 설명해준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또 다른 증거가 있다. 

민주당, 그들은 좌파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서 중도우파의 보수정당을 표방했던 신익희 조병옥의 얼굴 사진을 당사에서 모두 없애버린 애비 없는 아들에 불과하다. 대신 김대중 노무현 사진만 걸어놓고 있다. 

이럴 수가 있는가? 민주당 바보들이 신익희 조병옥은 이승만과 함께 공산주의로부터 한국을 지킨 공신이라는 점을 기억 못하는 것이다. 원래 민주당은 반공강화와 경제 제일주의를 택했던 당이다. 그런 떳떳한 과거를 의도적으로 망각하고 지금 골수좌파정당이 됐고, 끝내 종북 정당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니냐?

또 있다. 현재의 민주당 강령을 보면,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고 상해임시정부 시절을 건국이라고 한다. 강령엔 6.25에 대한 언급조차 없습니다. 기업도 부정하고 오로지 노동자만 편협적으로 이야기한다. 기업과 노동자의 상생관계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다. 기업과 노동자의 상생관계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다. 

사실 나는 그 당 민주당이 무섭다. 저 당이 한국사회에 가져올 재앙이 걱정한다는 뜻이다. 엊그제 동아일보는 총선 승리 뒤 문재인 정권이 경찰-국정원 개혁법안 박차를 가하고, 전작권 조기전환 나설 수도 있다고 예고했지만, 나는 그건 껍데기 기사라고 본다. 

훨씬 무시무시한 게 있다. 빨간 정당답게 처신할 것이다. 

노무현 정권 때 시도했던 국가보안법 철폐를 다시 시도할 것이고, 연방제 통일을 가능하게 하는 개헌에 대한 강력한 유혹도 느낄 것이다. 빨간 정당의 본질이 그것이니까? 그게 두렵다. 

문재인만 국가반역자인 게 아니고 집권여당의 DNA가 온통 그쪽이라는 게 과연 정상적인 것인가를 오늘 방송에서 다시 묻는다.

※ 이 글은 20일 오후에 방송된 "붉은 민주당 실체 유권자, 알고 찍었나?"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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