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을 죽여서 자유우파 대통합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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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을 죽여서 자유우파 대통합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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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분수대광장 천막에서 8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 오른소리 캡쳐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 천막에서 8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 오른소리 캡쳐

황교안 대표가 단식 농성에 돌입했을 때 각 당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비판의 소리를 쏟아냈다. 정작 황교안 본인은 '죽기를 각오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까지 밝혔는데 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대안신당까지 나서서 떼쓰기, 웰빙 단식 등으로 황교안의 단식을 폄하했다. 유일하게 우리공화당만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목숨 걸고 단식하는 사람에게 응원을 보내지 못할 바엔 침묵이라도 지킬 것이지 비아냥거리는 것은 같은 편이 될 자격이 없어 보인다. 아마도 황교안 대표의 단식을 바라보는 시각의 경계선이 현재 정치계의 좌우의 경계선쯤으로 짐작된다. 황교안의 단식에 동조 못하는 것은 민주당과 민주당의 2중대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될 것이다.

얼마 전 황교안은 '자유우파 대통합'이란 명분으로 보수 대통합을 제안했다. 이 보수 대통합 제안은 물정 모른 황교안 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황교안이 제안한 '자유우파'가 어떤 것인지를 황교안 본인도 모른 것이 확실했다. 삼청교육대 발언을 했다고 입당을 보류시키는 사람들이 바른미래당에 통합을 제안한 것은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었다. 그게 황교안식 자유우파인가?

바른미래당은 빨갱이와 중도들이 섞어져서 중도우파도 되지 못할 정도로 이념성이 희미한 집단인 데다가, 우리공화당과는 '탄핵'이라는 풀어야 할 숙제가 있었다. 대통합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할 강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하나도 정리하지 못한 채 추진하는 '덮어놓고 대통합'은 당연하게 불문가지 실패작이 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공화당은 박근혜 탄핵으로 인해 한국당의 탄핵파와 바른미래당을 '부모님의 원수'쯤으로 규정하고 있다. 피눈물을 흘리며 살기등등하게 복수를 외치는 이들에게 과거를 묻지 말고 통합하자는 것은 이 얼마나 무식하고 무딘 정치 감각인가. 황교안이 보수우파 대통합으로 가기 위해서는 '번제(燔祭)'를 지내야 한다. 번제에는 제단 위에 제물이 올려 져야 하고, 이 제물은 원한에 찬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한 가장 적합한 제물은 '김무성'이다. 김무성은 박지원에게 "형님, 40표 됐습니다"라며 박근혜를 탄핵의 아가리로 밀어넣었던 탄핵의 '유다'였다. 김문수의 표현으로 김무성은 '천 년 이상 박근혜 저주를 받을 사람'이다. 김무성 만큼 제단 위에 올려 질 제물로 더 어울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김무성은 박근혜에 대한 악감정으로 은화 몇 닢에 예수를 팔아먹은 유다가 되었다. 김무성은 김영삼의 직속이다. 김영삼 역시도 자기가 받아먹은 뇌물을 은폐하기 위하여 5.18특별법을 만들고 전두환을 악마의 아가리로 팔아넘겼다. 5.18특별법은 좌익흥기의 분수령이 되었고 빨갱이 세상으로 가는 대문을 활짝 열어준 사건이었다. 김영삼의 피를 이어받은 김무성이가 이번에는 박근혜를 팔아넘겨 빨갱이 세상을 만들어줬다.

황교안의 지도력이 힘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황교안이 '김무성의 아바타'이기 때문이다. 김무성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황교안은 김무성의 시다바리 노릇이나 하면서 고생은 실컷 하다가 쓸쓸히 퇴장하게 될 것이다. 황교안에게는 직선제를 공표했던 노태우처럼 이벤트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 제물이 김무성이다. 황교안은 실권자 김무성을 축출하는 쿠데타를 일으켜 국민들을 주목시키고 황교안을 괄목상대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김무성도 정치 은퇴를 선언한 몸이니 마지막 속죄의 심정으로 기꺼이 그 제물에 동참하여야 한다. 김무성을 축출하는 것은 보수우파의 한 축을 지탱하는 박근혜 세력을 끌어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는 군소정당까지 통합하는 원동력이 되어 자유우파의 대통합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게 될 것이다. 반역과 배신의 정치인을 응징함으로서 자유우파의 정의를 구현하는 상징으로 황교안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지금 황교안에게 필요한 것은 단식보다 자유와 정의에 대한 황교안의 몸짓이다. 자유우파 대통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몸으로 실천하는 칼춤을 보여줘야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당장 김무성의 목을 베어라. 배신과 슬픔과 분노로 점철된 자유우파의 제단에는 피가 필요하다. 김무성을 죽이면 대한민국이 살아날 것이니 이는 주저할 것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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