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 대사, ‘기회의 창이냐 위기 재촉이냐, 미국의 결정’
북한 유엔 대사, ‘기회의 창이냐 위기 재촉이냐, 미국의 결정’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10.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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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 대사 유엔총회 연설, 미국의 싱가포르 공동성명 철저이행이 평화·안전 관건
- 북남선언 교착상태, 무기반입, 미국과 군사훈련, 남조선 이중적 행태서 기인
- 일방주의의 미국과 대북 제재 결의를 한 유엔을 겨냥 강하게 동시 비판
김 성 대사는 또 “불과 한 해 전 북과 남, 온겨레와 국제사회를 크게 격동시킨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은 오늘 이행단계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돌아앉아서는 우리를 겨냥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에서 기인한다”면서 남한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성 대사는 또 “불과 한 해 전 북과 남, 온겨레와 국제사회를 크게 격동시킨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은 오늘 이행단계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돌아앉아서는 우리를 겨냥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에서 기인한다”면서 남한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인 감각과 결단력을 높이 평가하며,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용단을 기대한다.” 지난 27일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담화에서 이 같이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있는 결단을 기대한다는 담화가 나온 뒤 북한이 또다시 미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930(뉴욕 현지시각) 김 성 북한의 유엔주재 대사는 조미(북미) 협상이 기회의 창으로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는 미국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 미국에 다시 한 번 압박을 가했다.

김 성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 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거듭 압박하는 것은 올해 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느긋함조급함을 동시에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느긋함이란 중국을 다시 자신의 뒤 배경으로 삼아 시간을 벌면서 새로운 무기개발 등을 통해 자신의 통치 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조급함은 올 신년사에서 올해 말까지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을 경우 제 3의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 성 대사는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피하면서도 미국의 그동안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거론하며 대미 비판 수위를 높여가면서 2018612일 사상 첫 싱가포르 북미 정사회담에서 성사시킨 공동성명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이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전을 공고히 하고, 발전을 이룩하는 관건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역사적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과 회담에서 합의 채택된 조미공동성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성 대사는 또 조미공동성명이 채택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조미 관계가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 조선반도 정세가 긴장격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매달리면서 정치, 군사적 도발행위들을 일삼고 있는데 기인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구무우이원회 위원장 김정은 동지께서는 역사적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게 필요하고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천명했다우리는 미국이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계산법을 가질 충분한 시간을 가졌으리라 보고, 미국 측과 마주 앉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성 대사가 싱가포르 공동성명 철저한 이행을 촉구한 것은 싱가포르 공동성명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이 제 3항에 명시되어 있으나, 북한의 미국에 대한 공동성명 이행 요구는 제 1항과 2항에 각각 명시된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초점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설에서 김 성 대사는 또 불과 한 해 전 북과 남, 온겨레와 국제사회를 크게 격동시킨 역사적인 북남선언들은 오늘 이행단계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고 돌아앉아서는 우리를 겨냥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과의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이중적 행태에서 기인한다면서 남한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를 겨냥한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미국, 남조선 합동 군사연습은 상대방에 대한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며 무력증강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판문점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북남관계 개선은 남조선 당국의 사대적 근성과 민족공동의 이익을 침해하는 외세 의존 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북남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민족 앞에 지닌 자기 책임을 다할 때에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성 대사는 힘을 만능으로 내세운 일방주의에 의해 많은 나라의 자주권이 유린되고 전반적 국제관계가 긴장되고 있으며, 평화가 위협당하고, 발전이 갈수록 억제당하고 있다, “세계평화와 안전의 중대한 사명을 지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적 정의는 안중에도 없이 특정국가의 전략적 이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해 선택적인 나라에 대한 제재 압박과 제도 전복까지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방주의의 미국과 유엔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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