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주의 배격 트럼프의 ‘애국주의자론’과 ‘쇼비니즘’
세계주의 배격 트럼프의 ‘애국주의자론’과 ‘쇼비니즘’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9.09.25 0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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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버릇 못 고쳐, 유엔 연설에서 미국우선주의 성과 자화자찬
- 내년 대선까지 ‘미국과 미국민의 이익만 대변하겠다는 의지 나타내
- 세계주의 배격, 애국주의 권장 : 자칫 맹목적 애국주의인 ‘쇼비니즘’으로 변질
- 북한에 대해, 잠재력 높이 평가
- 이란에 대해, ‘이란국민우선주의(Iranian first)'나 하라 주문
- 이민자에 대한 국경보호 더욱 철저, 강경한 이민정책 지속 천명
-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타도 위한 쿠데타 실패, 트럼프 제국주의 드러나
* 워싱턴 포스트 (Washington Post):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주의를 비난하고, 외교문제에 대한 ‘국수주의적 관점’을 내세웠다고 지적하고, ‘다자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기구(UN)앞에서 미국우선주의 접근법을 홍보했다’고 비판했다.
* 워싱턴 포스트 (Washington Post):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주의를 비난하고, 외교문제에 대한 ‘국수주의적 관점’을 내세웠다고 지적하고, ‘다자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기구(UN)앞에서 미국우선주의 접근법을 홍보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유엔 현지시각) 세계무대에서 패권국 미국의 정책 방향으로 애국주의를 다시 꺼내 유엔 회원국 앞에서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애국주의는 다자주의 세계주의와는 배치되는 개념으로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이후 3번째로 뉴욕의 유엔 총회 무대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 지난해와 다를 것 없이 세계화(Globalism, 글로벌리즘 혹은 국제화)를 철저히 배격하고 애국주의(愛國主義, Patriotism)”를 지향점으로 삼았다. 트럼프식 애국주의는 자칫 쇼비니즘(chauvinism, 맹목적 애국주의)’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국방, 무역, 이민정책 등에서 미국우선주의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를 재확인하는 것이며, 이날 그의 이 같은 연설은 국내적으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부당한 압력 의혹으로 탄핵론이 나오고 있는 최근 상황과 맞물려 2020년 대선 때까지는 줄기차게 미국우선주의의 기치를 유지하면서 미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조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속내가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래는 세계주의자의 것이 아니다. 미래는 애국주의자의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래는 자국민을 보호하고, 이웃을 존중하며, 각국의 차이를 인정하는 자주적이고 독립된 국가라고 말했다. 애국을 토대로 하는 철저하게 미국인, 미국만을 위한다(For American Only, For USA Only)”는 쇼비니즘의 성향을 여실히 보여주는 연설이다.

그는 이어 자유를 원한다면, 당신의 국가에 자부심을 느껴라.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자주권을 지켜라, 평화를 원한다면 나라를 사랑하라면서 현명한 지도자는 항상 자국민과 자국의 이익을 우선에 둔다고 거듭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장에 참석한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을 향해 세계주의(cosmopolitanism)라는 세게관이 과거 지도자들에게 종교와 같은 힘을 발휘해 그들 자신의 국익을 무시하도록 만들었다고 진단하고, “먼저 국가기반을 닦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감세와 규제완화, 일자리 창출과 낮은 실업률 등 애국주의에 기반을 한 자신의 업적을 자화자찬하면서, 동맹국들을 향해서는 미국이 막대한 방위비 부담을 지고 있다며 공정한 분담을 재차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제무역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세계주의가 중국의 무역남용을 용인하거나 무시하도록 만들엇다고 지적하고, “미국에 관한 한 이런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가장 심각한 안보 위협 가운데 하나로 이란(Iran)'을 꼽고, “어떤 책임있는 정부도 이란의 유혈충동을 보조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란 지도자를 향해 이란 국민우선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지 세력이나 지지 국가와 결별하고 스스로 이끌어가는 이란국민우선주의(Iranian Firsy)'를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쟁은 누구나 일으킬 수 있지만, 평화는 가장 용감한 자만이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비핵화를 주문하고, 아프가니스탄 반군 탈레반을 향해서는 테러의 근절을 요구했다.

그는 또 세계 여러 곳에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제한하고 싶다는 기존의 입장을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돈이 많이 든다는 뜻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트럼프에게는 모든 것은 돈으로 통한다, 즉 비즈니스로 통한다로 바꿔치기 하면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그는 미국은 다른 나라와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돈을 더 이상 빼앗기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들린다. 이어 그는 전 세계의 서방국가가 이민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가 미국 대통령인 한 우리는 우리 국경을 보호할 것이라고 그의 강경한 이민정책을 지속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장 심각한 과제 중 하나로 사회주의의 망령을 꼽으면서, 베네수엘라의 사례를 들어 사회주의가 정의도, 평등도 아니라며 국가와 사회의 파괴자라고 비난했다. 자신이 이름도 없는 과이도 라는 젊은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최초로 인정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현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관련된 세력을 동원 서툰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트럼프 제국주의를 보여주는 대목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대해 주요 언론의 평가는 이렇다

* 워싱턴 포스트 (Washington Post):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주의를 비난하고, 외교문제에 대한 국수주의적 관점을 내세웠다고 지적하고, ‘다자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기구(UN)앞에서 미국우선주의 접근법을 홍보했다고 비판했다.

* 로이터통신(Reuters) :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비해 훨씬 가라앉은 어조를 보였다며, 당 일부의 새로운 탄핵 요구에도 불구하고 재선을 앞두고, 안감을 좀 더 없애주려는 존재감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 에이피통신(AP) : 민주당이 탄핵을 고려하는 시점 등을 언급하며, 그의 연설에 그림자가 드리웠다고 말했다.

* 더 힐(The Hill, 정치전문매체) : 탄핵요구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고립주의와 애국주의의 혜택을 강조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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