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언론 맛이 갔다! 전두환 씨? 김정은 위원장?
미친 언론 맛이 갔다! 전두환 씨? 김정은 위원장?
  • 조우석 평론가
  • 승인 2019.03.1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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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제66회

전두환 대통령의 광주 재판이 지난 11일 있었다. 명백한 사법 살인에 해당하는 그 재판이 벌어지는 내내 이 나라 언론들이 했던 보도를 접하면서 저는 귀를 틀어 막고 눈 감고 싶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었을 것이다. 전직 대통령에게 저렇게 집단적인 가혹행위를 하루종일 진행하는 꼴이 끔찍하고 참담했다. 

맞다. 한 여성 유튜버의 용기있는 말대로 어떻게 연쇄 살인범에게도 하지 않는 짓을 이 나라 언론들이 하느냐? 그건 뉴스 보도가 아니라 90세가 다 된 노인에 대한 인격살해가 아니냐? 광주 재판이 있던 11일 그날은 이 나라 언론이 모두 죽었던 날이었다. 언론이 미쳤다는 건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꼴을 재확인한 날이기도 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는 물론이고 JTBC 등 싸구려 종편도 예외 없었다. 그들이 내보낸 메인 뉴스의 제목만 봐도 구역질이 난다. “사과는커녕 짜증만…발포 여부 묻자 이거 왜 이래”, “사과 듣고 싶어 왔건만 전두환 차량 떠나자 시민들 분노” 뭐 이런 식이다. 

예상했지만 조중동도 마찬가지였다. 거기라도 중심을 잡아줬으면 좋았는데, 덩달아 미친 것이다. 정직하게 말하자. 그건 보도가 아니고, 조롱이고 야유와 비아냥인데, 그게 무슨 저널리즘이냐? 그냥 ‘너절리즘’일뿐이다.

“왜 이래?” 그 한마디를 한 게 왜 문제되느냐? 무례하게 끼어들어 난폭한 질문을 던지는 젊은 기자녀석에게 전두환 대통령은 그렇게 혼내줄 수도 없다는 거냐? 

오늘 새로운 사실을 전해드리지만, 전두환 대통령은 그날 저녁 서울에 오자마자 세브란스병원 응급센터에 달려가야 했는데, 왜 그러신 줄 아느냐? 신문 방송에선 보도가 안 됐지만, 그날 10시간 내내 소변을 보지 못한 거다. 그날 광주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렀다가 취재차량들이 몰려 일도 못본 채 광주에 갔던 것도 우리가 다 알잖느냐? 

무려 10시간, 화장실 한 번 못 간 건 연세 많은 분에겐 고문에 다름 아니다. 그게 탈이 생겨서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 것이다. 오늘 묻는다. 대한민국이 정말 이렇게 뻔뻔해도 되느냐? 잔인해도 되느냐? 

전직 대통령에 예우를 해달라는 게 아니다. 시민으로 최소한의 인권조차 왜 무시하는 거냐? 그리고 그 분은 80년대 이 나라를 구한 지도자인데, 이렇게 악마로 몰고가도 되는 거냐? 차제에 진심 하나를 털어놓자. 이렇게 싸가지 없고, 구제 받을 길 없는 이 나라가 앞으로도 이렇다면 저주와 비극만이 펼쳐질 것임을 경고해둔다. 대오각성만이 저주의 길을 면할 수도 있다.

이 나라 언론은 막상 재판의 쟁점인 헬기 사격 문제는 등한시한다. 그리고 광주에서 재판이 열리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는 문제제기를 하는 곳이 하나도 없다. 형사사건의 경우 범죄가 이뤄진 곳, 피고인의 주소가 있는 곳에서 재판하는 게 원칙이다. 재판이 열리는 곳의 민심이 어지러워 공정한 재판이 어려울 땐 다른 곳에서 해야 한다고 형사소송법에 별도로 명시되어 있다. 때문에 광주 재판 자체가 잘못이란 건 단 하나 신문 방송이라도 하긴 했어야 하는 것 아닐까? 

이 나라의 미친 언론에게 광주는 정의로운 도시이고, 때문에 전두환 대통령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는 식이다. 현대사를 몰라도 저렇게 모르고, 무식해도 저렇게 무식할까? 우리나라 사법사상 전직대통령이 서울 이외의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던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광주는 예외적이고 성지라서 그런 거냐? 모두가 미쳤다.

그리고 결정적인 얘기 하나 해야 한다. 왜 우리의 주적인 북한 김정은 돼지녀석에게는 꼬박꼬박 위원장이라고 호칭을 불러주고 이 나라에 풍요와 번영을 물려준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부를 때는 전두환 씨냐? KBS가 싸가지 없게도 전두환 씨라고 했고, MBC SBS도 전씨라고 호칭했다. 종편 전체와 뉴스채널 YTN도 마찬가지다. 조중동 정도는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라면서 예우를 갖추는 척 한 게 전부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상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을 수 없고 그래서 전두환씨라고 해도 된다는 논리를 펴는 바보들도 있다. 그건 갖다 붙인 개소리다. 그 법 어디를 찾아봐도 호칭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규정은 없다. 그러면 이 나라 언론이 왜 이럴까? 왜 미쳐돌아가는 것일까? 그걸 알아야 한다. 

좌빨들은 건국 대통령 이승만, 부국 대통령 박정희에 이은 구국 대통령 전두환에게 망신 주고 악마로 만들자는 전략이다. 특히 전두환은 악마라는 건 운동권 논리인데, 그것에 언론이 부화뇌동하는 것이다. 본래 좌익은 신군부, 전두환 그리고 80년대라면 그렇게 부르르 떠는데, 그건 중산층의 분노를 촉발시켜 그들을 좌익 편에 합류시키고, 그래서 몽땅 반대한민국 세력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즉 그건 ‘조작된 분노’다. 정당한 분노일 리 없다. 이 나라 언론들은 지금 보도를 하는 게 아니고 조작된 분노를 마구마구 키우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 전두환 씨라는 호칭만 그런 게 아니다. 사실 미국 북한 사이 회담을 북미회담이라고 말하는 것도 얼마나 황당하냐? 대한민국의 동맹 중의 동맹인 미국을 북한 다음에 넣는다? 피아의 구분조차 못하는 이 나라 언론 모두 지옥으로 떨어지길 오늘 나는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사실 이 나라 언론이 모두 제정신 아니라는 걸 며칠 전 언급했다. 개판 언론사인 YTN 얘길 전해드리면서 그렇게 지적했는데, 실은 YTN을 포함해 이 나라 언론 전체가 민노총의 놀이터이고, 그래서 개판이다. 

언론 기자들을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고, 그래서 이 나라 위기를 부채질한다. 그런데 민노총이 뭐냐? 걔네들이 말하는 이른바 참세상,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이란 게 뭐냐? 구체적으론 민노총은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연방제 통일을 내세우는데, 한마디로 반 대한민국을 뜻한다. 

언론사의 미친 기자 녀석들 몇몇이 문제가 아니라, 민노총이 지배하는 언론에서 그럴 수밖에 없다는 구조를 말씀드린다. 나중에 우리가 정권을 찾아오면 손봐야 한다는 말까지 전해드리면서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14일 방송된 “미친 언론 맛이 갔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 제66회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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