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이 깡패? 빨갱이 잡던 자유의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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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한이 깡패? 빨갱이 잡던 자유의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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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제63회

이영석씨는 80대 중반의 원로 언론인으로 대한민국 건국 직전 3년 동안 우익 청년단체들이 좌익을 제압했던 기록을 담은 책 <건국 전쟁>을 펴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건 해방 직후 청년운동을 펼친 세 사람으로 훗날 야당 총재가 된 유진산, 청년운동의 중심이던 염동진 그리고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김두환이다. 

우선 유진산에 대해 묻는다. 지금 집권여당 민주당 인사들에게 유진산에 대해 물으면 왕사꾸라라고 대뜸 무시하려 할 것이다. 이영석씨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실은 합리적 타협주의자였던 유진산같은 분이 야당의 주류가 돼야 하는데 김영삼, 김대중이 야당의 주류가 된 것이 한국정치의 비극이라는 것이다. 

<건국전쟁>에서 비중있게 등장하는 게 염동진이다. 3년 전 개봉했던 영화 ‘밀정’에서도 염동진은 ‘염상진’으로 나오는데, 배우 이정재가 연기했다. 엄청 나쁜 사람으로 그려져있다. 극우 성향을 가진 백색 테러리스트이고, 파시스트라는 식이다. 

흥미로운 건 염동진이 김두환을 우익 청년운동에 끌어들인 사람이라는 점이다. 김두환의 가치를 처음 알아본 건 박헌영인데, 그걸 다시 염동진이 우파로 돌린 것이다.

이영석씨는 김두환의 진면목은 일제시대 깡패노릇이 아니라 빨갱이 잡던 자유의 전사라고 단언한다. 

* 이 글은 7일 방송된 “김두한이 깡패? 빨갱이 잡던 자유의 전사”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 제62회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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