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25일(현지시각) 중남미 국가에서 미국을 향해 약 7천 명이 웃도는 불법 이민 집단이 북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 트럼프 정권은 미군 800~1,000천 명을 멕시코와의 국경지대에 파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이 가까운 시일 내에 국경지대로의 파견을 정식으로 승인할 방침이다.
파견되는 군병력은 공병이나 위생병, 군변호사 등으로, 차량이나 천막, 설비 등을 제공하고, 정찰 활동 등을 통해 국경경비 당국을 지원한다. 단, 군이 미국 내에서 민간인에게 경찰권을 행사하는 것은 의회의 승인이 없는 한 금지되고 있기 때문에 이민자들의 신병 구속은 담당하지 않는다.
국경 지대에서는, 이미 약 2천 명 규모의 주의 방위부대가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트럼프대통령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민 집단은 돌아가라. 우리는 불법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 오고 싶으면 시민권을 신청하라!” 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집단의 쇄도를 “국가 비상사태”라고 단언하고, 24일의 위스콘신 주의 집회에서의 연설에서는 “향후 수주 간에 국경(경비)은 견고해진다”고 말했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민 집단은 25일 현재 미국 국경까지 약 1600km 떨어진 멕시코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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