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이민 문제에 과한 의원들과의 회담에서 아프리카국가들과 아이티를 거명하면서 “왜 야외 화장실처럼 더러운 나라들 사람들을 오게 하고 있는가?”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명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트럼프 특유의 독하고 강하며 인권무시적인 발언이 또 터져 나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특정 국가를 비방한 것으로 외교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미 워싱턴포스트(WP)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의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이 추첨으로 영주권(그린카드)를 주는 이민다양화 비자(VISA) 추천 프로그램의 대상자를 반감하는 방안을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리카가 아니라 노르웨이 같은 선진국에서 이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인재는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회의에서도 아이티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모두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이라고 비하했고, 나이지리아 사람들에게는 “오두막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고 미국 복수의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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