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미리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미국은 앞으로 5년 동안 현재 수준의 주한 미군을 유지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약 5년 뒤에는 한미 연합군은 전략적으로 유연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서면 답변서는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LP)과 용산 기지 이전계획(YRP)에 따라 주한미군 통합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수천 명의 미군을 서울 이남으로 이전해 유엔군가령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지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군사태세의 우선순위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4년 내에 이 계획들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답변서는 “미국은 앞으로 5년 동안 주한미군을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약 5년 뒤에는 한미연합군은 전략적으로 유연하고, 태평양사령부 책임구역(AOR) 전체에서 군사행동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사령관은 답변서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차원에서 미국은 한국과 협력,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를 배치했고, 한국 역시 스텔스 전투기 F-35B와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공격형 헬기 AH64 아파치,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비롯해 상호 운용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41개의 미국 최첨단 기반을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면답변서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과 관련,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을 얻어내기 위해 나아가면서, 미국은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간단히 밝혔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서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도 지난 2월 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연합사령부를 대체할 미래 연합사령부 창설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는데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힌 적이 있다.
빈센트 브룩스 보고서는 “전작권 전환 후에는 새 연합사령부에서 미군 장성이 부사령관을 담당하고, 미국 지휘관은 계속해서 유엔 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관을 맡을 것이며, 주한 미군은 미국 기관들 예하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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