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NEC 위원장에 대중 강경파 '래리 커들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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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NEC 위원장에 대중 강경파 '래리 커들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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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유지연합“으로 중국에 맞서야

▲ 래리 커들러는 “미국은 거대한 무역파트너들과 동맹의 연대를 이끌어 중국과 맞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그는 이를 “무역유지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이라고 부르고 있다. ⓒ뉴스타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National Economic Council)위원장에 보수 성향이자 대중 강경론자이며 저명한 경제평론가인 ‘래리 커들러(Larry Kudlow, 70)’를 임명했다.

래리 커들러는 TV 해설위원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트럼프 경제고문으로 일했다. 그는 레이건 정권 시절 행정관리예산국(OMB)에서 일했고, 또 수십 년 CNBC방송에서 수십 년 동안 진행자로 일해 왔다.

NEC위원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각 부처의 안을 통합 관리, 입안하고 실행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NEC위원장 취임에는 미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다. 이전 위원장은 골드만 삭스 출신의 게리 콘(Gary Cohn)이었으나 사임했다.

래리 커들러는 감세와 규제완화로 고성장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경제정책 수립에 관여했지만,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Steel & Aluminium)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래리 커들러를 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은 자신의 강경노선에 커들러의 온건 노선을 조정, 자신의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의도라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보호주의와 자유무역, 관세 부과에 대한 이견 등으로 충돌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래리 커들러를 지명하면서 ‘그와는 모든 것을 동의하지는 않지만 상당부분은 일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NEC위원장인 래리 커들러는 “중국이 엄한 무역 대응을 자초했다”며 강경한 대중무역 정책을 고수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래리 커들러는 중국이 오랜 기간 동안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로부터 강경한 대응을 자초했다”는 견해를 견지하며, 중국을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거대한 무역파트너들과 동맹의 연대를 이끌어 중국과 맞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그는 이를 “무역유지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같은 표현은 조지 W.부시(아들부시) 전 대통령이 동맹과의 이라크 참전을 설명하며 사용한 용어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그의 NEC위원장 취임으로 미국은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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