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직속 ‘국가무역위원회(NTC)’ 신설
트럼프, 대통령 직속 ‘국가무역위원회(NTC)’ 신설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12.2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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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대중(對中) 강경론자 ‘피터 나바로’ 교수 내정

▲ 트럼프 당선자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NTC위원장으로 내정된 나바로 교수에 대해 “글로벌화가 미국의 노동자에게 미치는 피해를 예견해서 중간 소득층의 재생을 위한 방향을 밝힌 사람”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70) 미국 제 45대 대통령 당선자는 21일(현지시각) 통상협상전략을 통괄할 대통령 직속 “국가무역위원회(NTC=National Trade Council)"를 백악관 내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비즈니스를 통해 거부가 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밝혔듯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Trans-Pacific Partnership) 탈퇴를 한 후의 미국의 통상전략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미 주중 미국 대사에 친중(親中)파인 테리 브랜스테드(Terry Branstad) 아이오아 주지사를 내정했으면서도 이번 ‘국가무역위원회’의 위원장에는 미중 무역 전문가로 알려진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UC Irvine)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 교수를 기용할 방침이다. '나바로‘ 교수는 노골적인 대중 강경파(outspoken China hawk)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 의한 죽음(Death by China)'이라든가 혹은 ”웅크리고 있는 호랑이 : 중국의 군국주의는 세계에 무엇을 의미하는가? (Crouching Tiger: What China's Militarism Means for the World)"라는 나바로 교수의 저서만 보아도 그의 대중 자세를 엿볼 수 있다.

‘미국산을 구매하자, 미국인을 고용하자(Buy America, Hire America)’고 외치면서 트럼프는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 도둑(Jobs Theft)'이라며 중국을 강하게 비판해왔다.

‘국가무역위원회’는 백악관의 국가경제위원회(NEC=National Economic Council)와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National Security Council) 등과 연계해 경제와 안전보장과 일체적으로 통상정책을 다룬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TPP탈퇴 이후의 대안으로 제창하고 있는 각국과의 ‘양자협정’을 위한 전략과 제조업체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미국에 고용을 되찾는 정책도 검토한다.

NTC위원장으로 내정된 나바로 교수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의 경제고문을 맡았다. 그는 중국에 강경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로 대중무역(對中貿易)에 관한 저서도 많다. 나바로 교수를 위원장으로 내세운 것은 중국과의 통상과 경제 관계를 철저하게 재검토해보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NTC위원장으로 내정된 나바로 교수에 대해 “글로벌화가 미국의 노동자에게 미치는 피해를 예견해서 중간 소득층의 재생을 위한 방향을 밝힌 사람”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 트럼프는 “나바로 교수는 통상 고문으로 정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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