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무형문화유산이 도시의 미래자산’ 전주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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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무형문화유산이 도시의 미래자산’ 전주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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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국립무형유산원, 27일 28일 이틀간 전주에서 세계무형유산포럼 개최

- 포럼을 통해 도시 무형문화유산의 계승과 발전, 활용방안 등 대해 집중 논의
- 시, 올해 포럼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세계무형유산포럼 정기 개최할 예정

전주시가 세계를 대표하는 무형유산 전문가들과 무형문화유산이 도시의 미래자산임을 재확인하는 전주선언문을 채택했다.

전주시와 국립무형유산원은 27일과 28일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에서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활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세계무형유산포럼을 개최했다.

세계무형유산포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45명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보고인 전주시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포럼으로, 세계 각 국가와 무형유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에 대한 보존·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28일 진행된 폐막식에서 올해 포럼에 참석한 세계적인 무형유산 전문가와 정책기관 관계자, 관련NGO 활동가들은 이틀간 진행된 포럼을 통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로 ‘무형문화유산, 도시의 미래자산’을 주제로 한 전주선언문을 발표했다.

전주선언문에서는 “우리는 앞으로 각자의 삶터로 돌아가 무형문화유산의 기능과 의미, 전승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무형문화유산이 도시의 미래자산”이라고 선언했다.

전주선언문에는 또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무형문화유산을 적극 활용 △무형문화유산의 잠재력을 활용해 도시 사람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을 제공 △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해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필요와 열망 해결 △다양한 문화와 역사의 다양성으로 풍부한 도시의 정체성 향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무형유산 전문가들은 전주선언문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은 창조적인 산업을 위한 자원으로 동원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며,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의 다양성에 의해 강화된 도시의 정체성을 육성하고 지킬 수 있는 상호교류의 접촉영역이 된다”고 강조했다.

‘무형문화유산과 도시’를 주제로 이틀간 이어진 올해 포럼에서는 지난 2003년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탄생에 큰 역할을 한 세계적인 학자인 쟈넷 E. 블레이크 교수(이란 샤히드 베헤스티대학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화다양성시대 도시의 무형문화유산 △도시의 정체성과 무형유산의 활용 △대한민국 무형유산도시 사업 사례를 각각 주제로 한 세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의 장으로 꾸며진 네 번째 세션에서는 세션Ⅰ과 세션Ⅱ의 발표자들이 모여 무형유산 정책과 도시에서의 무형문화유산 활용 등에 대해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전주시는 향후 각국 무형문화 전문가와 정책기관, NGO가 참여하는 세계무형유산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무형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논의하고, 무형유산자원을 활용한 전통공예와 공연 등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포럼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무형문화유산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는 오랜 시간동안 무형문화유산을 지키고 계승해온 도시이자, 그 어느 도시보다 풍부한 무형문화유산이 남아있는 무형유산의 도시”라며 “앞으로 매년 개최될 세계무형유산포럼을 통해 무형유산의 계승과 발전, 활용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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