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정부지도 아래 감시원 모집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정부지도 아래 감시원 모집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7.09.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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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인 검열 시스템 도입

▲ 웨이보는 과거 시민들이 사회문제 등에 대한 비판과 불만을 표명하는 자리가 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응을 촉진하는 기능도 해 왔었는데, 시진핑 지도부는 정부에 불편한 글을 철저히 봉쇄해 사회의 안정을 유지하려는 속셈이다. ⓒ뉴스타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는 유해한 글을 발견해 신고하는 1000명의 감시원을 정부 지도 아래 일반인들 가운데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자리가 훨씬 더 좁히려는 공개적인 검열방식으로 보인다.

‘웨이보’는 28일 “정부의 지도 안래 감시원 제도를 만들어 일반인들 가운데서 1000명의 감시원을 모집해 웨이보상의 글 가운데 불법 댓글이나 유해한 들에 대해 신고를 장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시원에게는 매달 200위안(약 3만 4,400원) 정도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고, 월별로 통보가 많았던 감시원 톱10에게는 보너스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 상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보는 과거 시민들이 사회문제 등에 대한 비판과 불만을 표명하는 자리가 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응을 촉진하는 기능도 해 왔었는데, 시진핑 지도부는 정부에 불편한 글을 철저히 봉쇄해 사회의 안정을 유지하려는 속셈이다.

이런 발표에 대해 일부 중국 국민들은 “언론자유가 점점 더 좁혀지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인터넷상에는 “무엇이 유해한 것인지 투명해야 한다”는 지적, 또 “웨이보가 몸믕 바짝 낮추고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든가 “군중을 버렸다” 혹은 “문화대혁명 시절의 홍위병 같다”라는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정부 당국자 측의 사용자 계정에서 이 같은 비판과는 다르게 “감시자 모집‘을 ’지지한다‘는 글들도 나오고 있어 인터넷 여론을 유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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