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미국 공항의 항공관제업무를 민영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민영화 조치는 관제시스템의 현대화를 꾀하고, 이에 따라 항공기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 계획에 따르면, 항공기는 목적지에 보다 빠르게 도착할 수 있으며, 운행은 안정적으로 되어, 가격 또한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항공 관제업무의 민영화는 미국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계획에 따라 미국 연방 항공국(FAA)가 관할하고 있는 관제업무를 민간 비영리 단체로 이관하게 된다. FAA는 안보관련 업무에 전념하도록 했다. 캐나다의 경우 이미 약 20년 전에 관제업무를 민영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미국 항공 및 도로, 철도 등 인프라가 매우 낡아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주장했었다. 1조 달러(약 1,120조 원)규모의 인프라 투자로 현 상황을 개선하고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를 ‘인프라 주간’으로 규정하고, 이와 관련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프라 투자 강화로 선거 공약 이행을 통해 지지율을 끌어 올려보겠다는 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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