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대통령 권력에 깊이 관련있다는 의혹이 2014년 11월 청와대 세계일보 발(發) 청와대 문건유출 보도로 세상이 발칵뒤집혔다. 많은 이들은 보도된 문건내용에 대통령은 결국 최태민 목사 일가에 의해 발목이 잡혔음을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그동안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나서 유포된 내용은 불순한 음모에 의한 찌라시에 불과한것이라고 진화에 나섰고, 결국 조응천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경질되고, 박관천 경정만이 구속되면서 사태는 종결 되었으나, 일각에서 뒷담화는 끝없이 이어져 왔다.
잠잠했던 최순실 의혹이 불거진 것은 넥센주식을 증여받은 진경준 검사장게이트에 연루된 우병우 민정수석을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경질을 요구해 왔으나, 대통령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우병우 지키기에 변함이 없었다.
이로인해 비선실세 최순실과 대통령 친인척 관계를 꿰뚫고 있는 우병우를 쉽게 경질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2014년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이 확대해석 되기에 이른 것이다.
지난 24일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개헌 드라이브로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 극약처방을 했으나, 하루만에 최순실의 컴퓨터 파일에 대통령 연설문 44건이 발표 최소 한시간 전에서 십여시간 전에 최순실이 먼저 알고 있었으며, 일부는 최순실의 생각으로 연설문 내용이 수정되었다는 정황이 공개되면서 최순실 게이트는 개헌 정국을 덮어버렸다.
필자는 지난 5월 2016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만큼 큰 사건이 터질것이라 뉴스타운 지면을 통해 밝혀 왔으며, 뉴스타운은 정국 흐름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박근혜정부의 기형적 조직을 비판해왔으나, 우파 조직의 산파역할을 해온 본지의 쓴소리를 비난으로 보아온 청와대 참모진의 행태가 최순실 게이트를 대통령도 막지못한 것이다.
최초 우병우 사태가 확대되고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 28%가 무너지니 청와대는 그동안 버렸던 지지자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여 재 결집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스팔트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에 충성심을 보여왔던 지지층은 더 이상 최순실 입김에 놀아나지 않겠다는 냉담한 반응이다.
일련의 사태는 내부에서 제보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에 박근혜 대통령 레임덕으로 권력의 누수는 이미 오랜 일이라 판단된다. 피보다 진한 형제애보다 더한 대통령 권력 NO1 최순실과 NO3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로 인해 대통령은 최순실을 보호하기 위한 어떤 카드가 남아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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