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전라도 주필
조선일보의 전라도 주필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0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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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정권의 핵심부에서 공익을 팔아 사익을 채우고 있었다

▲ ⓒ뉴스타운

조선일보의 성향이 보수냐 진보냐는 질문에 진보라고 대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끔은 뻘짓 기사로 보수우파의 비난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신문의 지면과 비교해보면 조선일보의 보수 성향은 숨길 수 없는 본능이다. 그래서 조선일보는 '조중동'으로 일컬어지는 보수언론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신문이다.

전라도의 성향이 좌냐 우냐는 질문에 우파 성향이라고 대답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라도 사람 중에는 선명한 우익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전라도 사람들은 종북주의의 좌익성향이 많고, 특히 지역이기주의가 강해 광주 폭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숭상하고, 국민들이 손가락질하는 반역자 김대중을 부처님 모시듯 한다.

그렇다면 전라도 사람이 조선일보에서 중책을 맞게 된다면 조선일보가 전라도 성향을 띠게 될까, 아니면 전라도 사람이 조선일보 성향을 띠게 될까? 이번 조선일보의 송희영 주필 사건은 이런 첨예한 좌우 성향이 자웅동체럼 한 인간에게 발현하게 되었을 때, 그 대결의 승패를 보여주는 시험장 같았다.

결과는 전라도의 압승이었다. 조선일보의 주필 송희영에게는 조선일보가 없었다.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조선일보의 위력도 전라도라는 위력 앞에는 어쩔 수 없었던 듯, 송희영에게는 이기주의와 반칙으로 가득찬 전라도 사람만 있었다. 정기적으로 출현하는 사고뭉치의 전라도 사람들, 이번에도 '아 전라도가 또'였다.

전직 국정원 출신이었던 김모씨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국정원 고위직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그 대가로 국정원 기밀을 빼내어 문재인 캠프에 제공해 주었다. 어느 경찰은 자기 상관이 국정원이 대선 개입 수사를 못하게 했다는 위증을 하고, 그 대가로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이 되었다.

위 사례들은 개인의 출세를 위해 자기 조직을 팔아 먹었던 전형적인 사건으로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었다. 이 특기할 만한 사건의 주인공들은 모두 전라도 사람들이었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자기 조직의 뒤통수를 때리고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 것은 조선일보의 송희영도 마찬가지였다. 나라가 시끄러운 곳에는 전라도 사람이 있다는 철칙의 실현이었다.

송희영은 사회의 공기인 언론을 자기 패거리들을 위해 사적으로 유용했고, 사회 정의를 위해 써야 할 사회의 목탁을 대우조선을 뜯어 먹는데 사용했다. 송희영의 붓에 의해 진실은 왜곡되고 정의는 실종되었다. 송희영의 모습은 전라도 사람들에게만 가면 도둑은 형사가 되고, 경찰은 살인범이 되는 전라도 거짓말의 본색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제야 알 것 같다. 5.18 바로잡기가 자꾸 자빠지고, 비정상의 정상화가 자꾸 쓰러지는 이유를. 사슴을 말이라 하고, 폭동을 민주화운동이라고 붓을 휘는 사람들이, 언론의 중심부에, 정권의 핵심부에서 공익을 팔아 사익을 채우고 있었던 것이다. 밥 먹듯 진실을 왜곡하는 송희영 같은 사람들이, 밥 먹듯 거짓말을 해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전라도 사람들이, 진실을 밟고 거짓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제주 4.3은 폭동이라는 역사적 진실이 있음에도, 5.18 폭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팩트가 쏟아져 나와도, 개를 사슴이라 주장하고, 폭동을 민주화운동이라 부르는 전라도 사람들이 언론의 중심에, 권력의 핵심에 버티고 있는 한, 그 사람들이 전라도를 위해 부역하는 이기주의에 빠져 있는 한, 대한민국에서 진실은 영원히 일어서지 못할 거라는 엄연한 현실을 송희영은 보여주고 있다.

조선일보의 주필이라는 거대한 직책에도 불구하고 전라도라는 태생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면, 김대중 정부 시절에 국정원에 꼽혀 들어간 수많은 전라도 출신들, 행정과 사법의 요소요소에 박혀 들어간 특정지역 출신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불행하리라는 이 태산 같은 현실 앞에서, 대한민국이여, 대한민국의 애국지사들이여, 그대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빌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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