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중요문제에 대해 소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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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중요문제에 대해 소설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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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성 한국정부와 조선일보 해설 전면 부인

 
   
  ▲ 조선일보  
 

오늘(11.3) 조선일보 제6면에는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대북 거래를 봉쇄한 것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라며 한발 빼고 있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 이면 합의설이 있는것 같다는 취지의 소설이 쓰여져 있었다. 조선일보는 외교부에 있는 좌익들의 희망사항을 그대로 옮겨 미국이 DBA 조사를 곧 끝내고 동결된 계좌를 다시 풀어줄 것이라고까지 진단했다.

조선일보는 버시바우의 말도 아전인수로 해석했다. “6자회담 틀 안에서 구성될 미·북 실무그룹에서 대북 금융제재를 야기한 불법행위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협력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다”(11.2일, 국민대 강연)

이를 놓고 조선일보는 이렇게 해설했다.

"버시바우 대사가 이날 금융제재에 대해 ‘협력, 해결’이라고 밝힌 것은 미국이 6자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성의를 보일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6자회담 틀 안에서 금융제재 해제문제를 ‘논의·해결’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회담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조선일보의 기사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된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은 자국이 가진 지렛대와 영향력을 사용해 북한이 종전과 다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미국의 좀 더 나은 친구가 되었다”며 “북한이 가던 길을 계속 가면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하는 대열에 중국이 동참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기사에는 “계좌동결 中이 한 것, 한발 빼는 美”라는 헤드라인 아래 이면 합의설을 그럴 듯 하게 전개했다.

버시바우가 중국이 계좌를 동결했다고 말한 것은 조선일보의 황당한 해설대로 북한에 점수를 얻으려고 한 발 뺀 것이 이 아니라, 중국이 미국에 잘 협력을 해준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로 말한 것이다.

미국무성 대변인은 한국정부와 조선일보의 이런 해설을 전면 부인했다. 미국의 압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이번 북한의 회담복귀를 희망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또 하나의 문제거리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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