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7.2% 성장하였다. 개인보험은 보장성보험 초회보험료가 증가세를 유지하며 5.7%의 성장하였고, 단체보험은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의 사외적립비율 상향 조정에 따른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19.0%의 성장하였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2015년에 비해 1.4%p 증가한 8.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보험 성장률은 5.2%로 2015년에 비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보장성보험은 가격인상 및 종신보험 가입률 제고 여파로 인한 수요축소로 성장세가 둔화되어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저축성보험은 저금리 지속에 따른 금리 경쟁력 유지와 상대적 세제 혜택 등으로 예년의 성장세를 회복하며 4.7%의 성장이 예상된다. 단체보험은 퇴직연금제의 단계적 전환(300인 이상 사업장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안)) 등 사적연금시장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31.6%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2016년 생명보험산업 전망에는 몇 가지 변동요인이 있다. 첫째,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및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둘째, 국제적 회계기준 강화에 따라 자본 감소가 예상되어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셋째, 금융위원회가 보험료 자율화와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함에 따라 상품 경쟁력 제고 등 규제 변화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 넷째, 핀테크 등 새로운 IT기술 도입 및 금융 융·복합화에 따라 금융업권별 판매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다섯째, 사적연금시장 확대 정책의 최종 실행 여부와 퇴직연금시장을 둘러싼 금융권의 경쟁 심화에 따라 보험권의 퇴직연금시장 활성화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보험상품 경쟁력 제고, 보험 판매채널 대응,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소비자 신뢰 제고 등을 통해 2016년 생명보험산업은 다양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