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북한의 미국 핵 공격 준비’ 언행 자제촉구
미국 국무부, ‘북한의 미국 핵 공격 준비’ 언행 자제촉구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03.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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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선제공격의 원인’ 주장

▲ 리 외무상은 “미국은 전 세계에 대한 패권 전략의 중심을 아시아 태평양으로 전환하면서 북한을 공격 타깃 1순위로 규정해오고 있다".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기원하는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미국의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뉴스타운

‘미국을 핵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발언이다. 이 같은 북한의 발언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타스 통신은 28일 보도에 따르면,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한반도 긴장고조의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면서 핵 공격으로 위협을 한 것에 대해 노엘 클레이 미 국무부 대변인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의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 대외 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홈페이지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미국 본토 공격을 위협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리 외무상은 평양에 지국을 두고 있는 러시아의 타스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미국의 광적 히스테리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는 군의 대응체제를 선제공격 체제로 이했으며, 선제 핵 공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음을 단호하게 밝힌다”면서 “한반도는 수소폭탄 전쟁과 평화의 딜레마 앞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 정세가 한국과 지속해서 연합훈련을 벌이는 미국 때문에 전쟁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한반도에는 당장에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돼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모든 종류의 기습공격을 전제로 실전 훈련을 벌이고 선제공격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미국 때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어 리 외무상은 “미국은 전 세계에 대한 패권 전략의 중심을 아시아 태평양으로 전환하면서 북한을 공격 타깃 1순위로 규정해오고 있다".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기원하는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미국의 행동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 리 외무상의 28일자 발언에 앞서 트럼프도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각)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은 스스로 핵 무장을 하는 게 더 낫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든 대선 후보의 발언에 대응하지 않겠다"면서도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는 방위조약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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